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와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아멧 괵선)은 ‘제2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 수상자로 한상태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명예사무처장을 선정했다.
한상태 명예사무처장은 1970년 한국인 최초로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에 부임하여 동 지역의 보건의료체제 확충과 보건증진 향상을 위해 힘써왔다. 또한 1989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WHO 서태평양 사무처장직에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 사무처장은 당선 후 동지역의 한센병 퇴치, 결핵 및 급성전염병 관리 등 각종 전염병 퇴치사업에 중점을 두어 사업을 전개하였다. 특히 소아마비 박멸사업을 중점 우선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한 결과, 1997년 서태평양 지역에서 소아마비를 완전히 박멸하여 의료보건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국제협력공로상의 심사위원장 신동천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는 “올해는 특히 한국인 최초로 WHO에서 근무하며 한국 의료계가 세계인의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을 연 한상태 명예사무처장이 선정되어 기쁘다”며 “본 상의 시상으로 더 많은 국내 의료인들이 국제사회에서 활동하며 인류의 건강을 위해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국내 의료인들의 국제적인 활동을 고취하기 위해 한국화이자제약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동으로 2006년에 제정한 상이다. 초대 수상자로는 문태준 전 세계의사회장이 선정된 바 있다.
수상자에게는 2천 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4월 22일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