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포지 라실레즈 잇따른 발매...치료제 라인업 강화
한국노바티스가 고혈압 치료제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노바티스는 최근 고혈압약 ‘엑스포지’ 시판허가로 고혈압 치료제 라인을 크게 강화했다.
엑스포지는 암로디핀 베실레이트와 발사르탄의 복합제로 혁신적 신약으로 인정받아 5/80, 5/160, 10/160mg 등 3제형에 대해 식약청의 시판허가를 받은 상태다.
엑스포지는 안지오텐신 II를 차단하고 칼슘채널에 길항하는 상보적 기전 결합과 하루 1정 복용이라는 편의성이 장점이다.
엑스포지와 더불어 레닌계열 고혈압 치료제 라실레도 미 FDA 승인을 받아 이미 ‘텍터나’ 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 최초 라실레즈의 제3상 임상시험 총괄책임자로 선정돼 임상시험을 주도한 서울대병원 오병희 교수는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 활성화는 많은 고혈압 합병증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라실레즈는 이 시스템이 활성화되는 시작 지점인 레닌 생성 단계부터 혈압을 상승을 억제하는 획기적 약품이다"고 강조했다.
라실레즈는 이르면 올 하반기 국내 시판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 기존 고혈압 치료제 강세도 여전하다. 디오반과 코디오반은 400억 판매를 기록해 전년 대비 30%나 매출 성장을 해 노바티스 전체 매출 기여도 으뜸 제품으로 성장하고 있다.
엑스포지와 라실레즈가 국내 출시되는 시점 한국노바티스 고혈압 치료제 시장 위상이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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