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협회도 만족감 표시
미국 제약산업협회 ‘PhRMA’는 韓․美 FTA 협상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PhRMA는 빌 타우진 회장은 최근 “FTA 하에서 강력한 지적재산권 보호가 이뤄진 점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한국이 혁신적 신약에 적절한 보상을 위한 절차가 남았다”며 “미 정부는 협상 내용을 효과적으로 이행 할 수 있도록 한국정부와 협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에 포진된 미국계 다국적제약사도 특허 연장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5일 “이번 협상으로 특허 기간 연장, 5년간 자료 보호 등 중장기적으로 큰 이익이 기대되고 있다”며 “FTA로 인한 기대효과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하지만 “체결된 내용이 제도화되기까지 국회 비준 등 절차를 거쳐야 하고 세부 사항에 대한 득실도 따져봐야 한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시민단체나 정부에서 내 놓는 수조원, 수천억원에 달하는 한국 제약계가 입을 FTA 피해 금액이 고스란히 미국계 다국적제약사의 이익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표정관리를 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협상은 미국 측이 주장한 선진 7개국 수준의 혁신 신약 최저가 보장은 빠졌지만 미국계 외자사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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