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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국내1위 넘어 세계 제약사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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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국내1위 넘어 세계 제약사 '우뚝'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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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석 부회장 경영 참가 이견없이 통과
▲ 동아제약은 주총을 통해 국내 1위를 넘어 세계 제약사로 우뚝 서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은 행사장 통제로 외부 모니터를 통한 주총 모습.

동아제약의 경영권 분쟁으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던 정기주주총회가 예상했던 대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동아제약은 29일 오전 10시 본사에서 제5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는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 김원배 동아제약 대표를 비롯해 경영진, 주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동아제약은 전년도 실적을 주주들에게 발표했다. 회사 측은 전년도에 매출액 5,712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09억 원, 463억 원, 270억 원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올해 경영목표와 관련해 금년은 ‘새로운 도약 2007년’ 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년대비 12% 성장해 매출액 6450억 원, 경상이익 650억 원을 거둬 성장성과 수익성을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동아제약의 기업가치를 향상시켜 국내업계 1위를 넘어 세계적 제약사로 도약하는데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동아제약은 “올해 ‘자이데나’(발기부전치료제) 추가 임상을 완료해 적응증 확대할 계획이다. 얼마 전 중국과 수출계약을 맺은 ‘스티렌’(위염치료제)은 올해도 수출을 더 확대하고 당뇨병치료제, 비만치료제 시장에도 뛰어들겠다”고 설명했다.

또 “R&D를 강화해 차세대 신제품을 개발, 자기제품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cGMP 생산설비 준비도 착실히 진행해 의약품 관리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해외판로도 확대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주주총회에 참석한 한 주주는 “최근의 경영권 분쟁 등 잇따른 시련들은 국내 1위를 넘어 세계적 제약사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발언했다.

다른 주주는 “강신호 회장이 그간 화합에 힘써왔다”며 “선친 회장의 뜻을 잘 받들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 최고 굴지의 회사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른 주주는 “동아제약 임직원부터 생산직 직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직원들이 수고 많았다”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이에 동아제약 관계자는 “회사 발전을 위해 염려해주시고 의견을 개진해 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 제2호 의안인 이사선임 건은 별다른 반대 없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유충식 부회장, 강문석 대표를 이사로, 권성원 박사를 사외이사로 결정했다. 강회장의 4남 강정석 전무는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이사회에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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