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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 약가인하 고지혈증시장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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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 약가인하 고지혈증시장 '혼전'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3.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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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토 리바로 바짝 추격
▲ 화이자 리피토.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의 볼룸이 계속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 쟁탈전도 더욱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의 리딩 품목인 한국화이자가 리피토의 약가 인하를 전격적으로 단행했다.

이에따라 경쟁업체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으며 그 배경에 관심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가 약가인하를 스스로 한 것은 후발주자들의 경쟁을 따돌리고 시장에서 계속 선두를 지키겠다는 마케팅 전략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복지부가 고시한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 상환금액표’에 따르면 리피토정 20mg의 보험약가는 1,793원에서 1,241원으로 30% 가량 인하돼 내달부터 적용된다.

리피토 약가 인하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 중외제약 리바로와 한국MSD 바이토린은 더욱 힘든 경쟁을 벌여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최근 증권사 자료에 따르면 리피토 27%, 크레스토 11%, 리바로 5%, 바이토린 5% 가량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리피토의 뒤를 맹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크레스토10mg 1,147원, 리바로10mg 1,069원, 바이토린 10mg 1,407원으로 약가 인하 전 리피토 가격과 많은 차이가 나 리피토가 가지고 있던 시장을 크게 위협하고 있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리피토가 전격적으로 약가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그것도  파격적인 가격 인하로 리피토는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게 돼 시장 수성에 한결 수월한 입장이 됐다.

하지만 리피토 시장을 넘보고 있는 경쟁 제품의 성장세도 무시하지 못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와 중외제약 리바로는 각 제약사 매출 원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성장세를 꺾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각 제약사들은 2000억 고질혈증 치료제 시장을 놓고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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