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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플라빅스 ‘제네릭’ 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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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플라빅스 ‘제네릭’ 시장 선점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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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영업력 앞세워 대형병원 공략

올해 국내 제네릭 시장을 주도할 대표적인 품목은 ‘플라빅스’이다.

플라빅스는 다국적 제약사 사토피-아벤티스가 판매하고 있는 항혈전제로, 2005년 기준 1,000억 원 가량의 처방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초대형 블록버스터다.

지난해에는 약 1,200억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다. 본격적으로 제네릭화 되는 올해 예상 시장 규모는 약 1,500억 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플라빅스의 고성장은 노령인구와 관련 높은 순환기계 품목이기 때문. 따라서 이 시장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따라 제약사들의 각축전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불꽃 경쟁 속 동아제약의 선점 예상

대형제약사는 물론 중소형 제약사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실제 동아제약, 대웅제약을 비롯해 참제약, 진양제약, 동화약품, 건일제약, 일양약품, 일성신약, 코오롱제약, 근화제약, 삼진제약, 대원제약이 심플 제네릭 형태로 허가 완료, 출시 중이다.

오리지날 라이센스-인 전문기업인 대웅제약마저 가세할 정도로 각 제약사가 관심을 쏟고 있어 예전과는 달리 어느 한 회사의 일방적인 독주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대형 제약사가 중소형사보다 제네릭 의약품을 다소 늦게 출시하더라도 강력한 영업력을 내세워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왜냐하면 영업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형 제약사가 약가인하로 인해 판관비 지출 여력이 대폭 축소된 점이 영업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기 때문.

이러한 경쟁 속에서 동아제약의 항혈전제 ‘플라비톨’이 플라빅스 제네릭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점쳐진다.

기존 플라빅스 처방이 주로 종합병원에서 이루어졌던 만큼, 동아제약의 ‘플라비톨’이 현재 서울대병원과 삼성의료원 등 주요 병원 랜딩에 성공해 영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

한편 오리지널사인  사노피-아벤티스 측이 특허침해 소송을 진행 중이나, 지난해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특허심판원의 특허 무효 심판이 나왔던 만큼 소송에 대한 리스크를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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