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개편 조만간 발표...시너지 효과 기대
바이엘쉐링파마슈티컬AG로 공식 개명한 바이엘과 쉐링 간 합병이 본격화되고 있다.
본사 합병에 맞춰 한국바이엘과 한국쉐링 역시 합병 작업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국바이엘 관계자는 9일 “본사 합병 추세에 따라 한국 지사 역시 합병 작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인력 개편이나 조직 개편은 향후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항암제 사업부 등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쉐링은 바이엘과 합병을 통해 업계 내 입지를 굳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바이엘-쉐링에 이어 머크세로노로 개명한 머크와 세로노 역시 합병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머크 관계자는 “조직별로 세로노와 합병을 활발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4~5월경 합병 계획안을 본사에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조직개편이나 인력개편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합병 계획안 제출 뒤 본사 지시가 떨어져야 본격적 합병 작업이 착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머크-세로노 본사 간 법적인 문제도 일부 남아 있다.
바이엘-쉐링, 머크-세로노는 작년 이미 합병 선언을 했지만 본사 합병 작업이 늦어져 한국 지사 작업 역시 덩달아 늦어졌다.
한편 거대 다국적제약사 합병은 세계제약 산업 뿐 아니라 국내 제약업계에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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