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벨 300mg(성분명 이베사탄)이 미세단백뇨가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염증 표지자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분석 결과가 최근 국제저널 ‘Diabetes’에 보고됐다. 1
염증 표지자가 미세 및 거대 단백뇨의 발병은 물론 콩팥과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아프로벨 염증 표지자 감소 효과는 기존 연구인 PRIME(A PRogram for Irbesartan Mortality and morbidity Evaluation)에서 입증된 아프로벨의 콩팥보호 효과를 부분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저자들은 결론지었다. 이로써 아프로벨이 혈압조절과 무관하게 콩팥보호 효과가 있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다시 한번 입증하였다.
이 같은 결과는 제2형 당뇨병이 있는 고혈압 환자에서 아프로벨의 콩팥보호 효과를 조사한 PRIME 연구 중 미세단백뇨가 있는 초기 신질환 환자에 대한 연구인 IRMA 2 연구의 하부 분석을 통해 입증됐다. 즉, IRMA2 연구 참가자 중 269명(68%)를 대상으로 염증 표지자의 최초 기준치(baseline) 수치와 1년 후와 2년 후 각각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미세단백뇨가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염증 표지자, 내피세포 손상 및 성장인자에 아프로벨이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이번 분석에서는 아프로벨/위약이 염증 표지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hs-CRP (high-sensitivity C-reactive protein), Fibrinogen, IL-6 (interleukin-6)등의 지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위약군은 연구 시작 2년 후 hs-CRP가 연간 10%가 증가하였으나, 아프로벨 300mg(1일 1회 투여 요법)군은 연간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p<0.001). Fibrinogen은 위약군에서 연간 0.059g/l 증가하는 것에 비해 아프로벨 투여 군은 0.059g/l 감소하였다 (p=0.027). IL-6도 위약군이 연간 6.5% 증가를 보이는데 비해 아프로벨 군은 연간 1.8% 증가에 그쳤다 (p=0.04). 아프로벨의 투여가 염증 표지자 외 내피세포 손상이나 성장 인자를 평가하는 표지자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