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병원서 2년 반동안 연구 결실 나타나
일양약품 중앙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국산 신약 백혈병 치료제 IY5511 개발이 급진전을 보이고 있다.
가톨릭 대학교 성모병원 혈액내과 연구실에서 2년 반 동안 진행돼 최근 완료된 IY5511 동물 생체 실험 결과 글리벡에 비해 20배 이상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백혈병 세포를 가진 동물에서 IY5511을 체중 당 30mg 씩 매일 1회 투여한 결과, 투여 3주 후부터 백혈병 세포가 치료되었고 135일이 지난 현재 장기간 독성이나 백혈병 재발없이 생존했다.
이 같은 실험 결과 IY5511은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하고 있는 백혈병 후속물질과 견주어 봐도 효능상 전혀 손색이 없으며 부작용 사례 또한 적다.
이 약물은 희귀질환 항암제로 임상 2상 완료시 제품화가 가능해 일양약품은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혈액내과 주관 하에 세계적인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글리벡을 포함한 백혈병 치료제는 매우 고가일 뿐 아니라 보험이 제한적으로 적용돼 평생 약물 복용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매우 컸다.
IY5511이 제품화 될 경우 고가 치료비용 문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26일 “다국적제약사에서 개발 중인 약과 비교 시 약효와 부작용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성공적으로 IY5511 임상시험이 완료된다면 국내뿐 아니라 세계 환자수 50%를 차지하는 아시아 국가에서 상당한 부가가치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