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출시 시기가 매출에 가장 큰 영향...종근당 수혜 클 듯
블록버스터 제네릭 발매가 올해와 내년에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국내 제약사들의 관심은 온통 제네릭에 쏠리고 있다. 누가 먼저 시장에 내놓느냐에 따라 매출 규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LG생명과학의 자니딥(400억 원)을 제외하고 200억 원대 이상의 블록버스터 신약의 특허만료가 거의 없어 경쟁이 덜 치열했다.
그러나 금년에는 상반기에 연간 1,100억 원대의 ‘플라빅스’(항혈전제)와 연간 200억 원대의 ‘글리아티린’(치매치료제)의 제네릭의약품 출시가 이어져 뜨거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 올 하반기에 연간 200억 원대 이상의 ‘니덕틸’(비만치료제)의 제네릭 출시가 예정돼 있다.
내년에는 연간 800억 원대의 ‘리피토’(고지혈증 치료제), 700억 원대의 ‘코자’(고혈압치료제)의 특허만료가 기다리고 있다. 국내사들은 이미 이들 제품의 제네릭 개발을 거의 완료해 놓은 상태다.
특허만료 시점과 동시에 제네릭을 출시한다는 전략을 짜놓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시장인 플라빅스는 종합병원의 처방이 90%를 차지하고 있어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한 판촉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관련 제약사들은 처방의 키를 쥐고 있는 키닥터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처방판촉을 벌이고 있다.
이 시장의 선두주자는 종근당이다. 종근당은 플라빅스 제네릭을 준비 중인 상위제약사 중 가장 발빠르게 개량신약 개발해 플라빅스 아성에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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