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9 06:01 (토)
종근당, 이번에는 플라빅스 개량신약이다
상태바
종근당, 이번에는 플라빅스 개량신약이다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2.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일라 이어 신제품 잇따라 선봬...시장판도 변화 예고

이번에는 플라빅스 개량신약이다.

종근당이 새해들어 연달아 빅히품 제품을 선보이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다.

발기약 야일라에 이어  플라빅스 개량 신약 허가를 획득한 종근당은  1100억원 항혈전제 시장에서 급부상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리지널, 제네릭, 개량신약 간 3파전에서 확실한 승세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현재 사노피아벤티스와 제네릭을 발매한 동아제약, 참제약 등 국내제약사 간 특허 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종근당은 최초로 염을 변경한 개량 신약에 대한 허가를 얻어냈다.

순수 국내 기술로 염변경 개량신약 개발에 성공해 값비싼 오리지널 의약품이 독점하고 있던 시장을 대체 할 수 있게 돼 의료비 절감에 큰 역할을 하게 됐다. 개량 신약이 비슷한 효능에 약가 경쟁력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종근당에 이어 개량 신약을 준비 중인 국내제약사는 한두 군데가 아니다. 한미약품, SK케미칼, 동아제약, 일동제약, 광동제약 등이 개량 신약을 개발 중이다.

하지만 개량 신약이 제품으로 출시돼 시장 경쟁을 벌이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이 현재 허가를 받은 상태지만 약가를 정하는 등의 소요 기간이 필요하다.

또 법원 판결에 따라 시장 진입 자체가 어려워 질 수도 있다. 사노피아벤티스의 항소로 특허 심판원은 1심 판결에서 ‘클로피도그렐’ 물질특허와 황산염 특허를 모두 무효화했다.

현재는 2심 계류 중이며 1심과 같은 판결을 내릴 경우 개량 신약의 시장 진입이 어려워지게 된다. 반면 특허 유효성이 인정되면 플라빅스가 가지고 있던 시장과 더불어 제네릭이 장악하던 시장까지 넘볼 수 있게 된다.

이번 종근당 개량 신약 허가로 플라빅스 시장 내 판도 변화는 불가피하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