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제가 뜨고 있다. 다국적제약사와 국내제약사 매출에 활력을 주는 새로운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어 제약사 마다 투자가 한창이다.
노바티스 항고혈압제 ‘엑스포지’가 EU에서 최근 허가승인을 받았다.
‘엑스포지’는 고혈압치료제 ‘디오반’과 ‘노바스크’를 하나의 알약으로 만든 복합제형으로 암로디핀 단독요법 또는 발사르탄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적응증을 받았다.
다께다파마슈티컬의 ‘액토스’와 ‘글리메피리드’ 복합제제 ‘탄데막트’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발매허가를 취득해 마침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자사 항혈전제 '아그레녹스' 성분인 디피리다몰· 아스피린 복합제의 허혈성 발작 및 뇌졸중 예방 효과를 검증한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했다.
국내제약사도 복합제 개발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제일약품은 비만치료제와 위장관운동 개선제 등 기존 출시 제품의 효능을 증진시키고 안전성을 높인 복합제제를 개발 중이다
보령제약 역시 새 제형의 치매치료제와 더불어 당뇨 복합제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라니티딘, 비스무스, 수크랄페이트 3가지 성분의 복합제로 항궤양 효과를 상승시킨 알비스정을 내 놓았다.
한국MSD 코자플러스에프, 포사맥스플러스, 바이토린과 한국화이자 카듀엣, 한독 아마릴M 등은 이미 국내 출시돼 특허 만료 공백을 채우며 자사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14일 “복합제는 안정성과 효능이 입증된 제품 간 결합”이라며 “현재 많은 제약사가 복합제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제약사들의 복합제 개발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