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대표 김진호)은 항암제 ‘하이캄틴’이 자궁경부암 적응증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합성 토포이소메라제(topoisomerase) I 억제제로 DNA 복제 시 DNA 손상을 유발시켜 암세포를 파괴하는 항암제인 하이캄틴(성분명: 염산토포테칸, 4mg 바이알 제형)은 표준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난소암의 치료와 1차 화학요법에 실패한 재발성 소세포폐암 치료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금번 수술요법 또는 방사선 요법으로 치료되지 않는 4-B기, 재발성, 지속성 자궁경부암의 치료에 추가 적응증을 받음으로써 3가지 암에 대한 효과를 인정받게 됐다.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게재된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하이캄틴/시스플라틴의 병용투여는 시스플라틴 단독투여와 비교해 자궁경부암 치료에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또는 방사선 요법으로 치료되지 않는 4-B기, 재발성, 지속성 자궁경부암 환자를 위한 하이캄틴/시스플라틴 병용투여는 작년 유럽의약품위원회(EMEA)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도 승인을 받아 자궁경부암 치료를 위한 치료제 선택의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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