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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준 국내제약 생산시설 삼각파고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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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준 국내제약 생산시설 삼각파고 넘는다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2.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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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유한 한미 대웅 녹십자 등 최신 공장 가동

국내 제약업계가 삼각파고(약제비 적정화 방안, 한미 FTA, 협소한 국내시장)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내에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제네릭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는 유럽, 미국, 일본시장으로 눈을 돌려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생산라인을 갖춰 글로벌 생산경쟁력을 확보해(cGMP공장화) 최고품질을 생산, 전 세계에 최고품질의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는 상위사 생산공장현장을 점검해 봤다.( 편집자 주)

지난 2000년 국제 규격에 맞는  최신시설을 완공한 동아제약의 천안공장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작년 2월 27일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차등 평가제 결과 중 우수업체로 선정했다.

한미약품은 총 324억 원을 들여 경기도 평택에 회사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세파계 항생제 완제품 전용공장을 올 하반기에 완공한다.  공장이 완공될 경우 최초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미국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은 총 1,300억 원을 투자해 오창공단으로 공장을 이전했다. 공장은 공정 제로에 도전할 수 있을 만큼 최신식으로 지어졌다.

하지만 가동률 개선(현 60%)은  예상보다 느려 원가율 개선이 지연되나, 2008년까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와 생물의약품 cGMP 생산라인을 구축 중이다.

녹십자는 오창과 전남 화순에 바이오의약품과 백신제제 cGMP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녹십자는 2005년 12월 충북 오창공장(3만 8천 평 규모)을 착공했으며, 올 하반기에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2006년 동물실험실 및 물류센터 등 일부시설을 완공하여 이전을 완료했고, 현재 완제관 및 제제관 등의 신축을 진행 중이다.

혈액제제, 유전자재조합제제 등 첨단 바이오의약품 생산라인과 각종 실험실, 통합 물류센터 등을 완비한 cGMP기준의 최첨단 생산설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미국 등 선진국시장까지 진출가능한 cGMP공장으론 수출 증대 ▲첨단 바이오 제약기업으로의 위상 제고 ▲2010년 매출목표 2조원 달성을 위한 초석으로서의 역할 등을 기대하고 있다.

녹십자는 또 2005년 산업자원부 및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독감백신 원료 생산기반 구축 사업’의 최종사업으로 선정됐다.

2006년 12월 전남 화순군 내평리에서 독감백신공장(총 3만평 규모) 기공식을 가졌으며, 2008년 말까지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완공 시 연간 2천만 도즈, 필요에 따라 최대 5천만 도즈의 독감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독감백신의 자급자족은 물론 해외시장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12번째로 독감백신 자급자족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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