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차원 대책 마련해야
여약사가 약국에서 홀로 근무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여실이 증명됐다.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18일 금품을 빼앗으려고 약국에 들어갔다 반항하는 약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강도치사)로 김모(40.운전기사)씨를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 20분께 고양시 일산구 모 약국에 들어가 약사 이모(36.여)씨에게 돈을 요구했으나 이씨가 반항하자 이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밟아 숨지게 한 혐의다.
이와관련 한 개국약사는 "여약사가 나홀로 근무하는 것은 강도들의 좋은 표적이 된다" 며 "특히 늦은밤 혼자 약국문을 여는 것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 약사는 "약사회 차원에서 이같은 문제 재발을 위한 종합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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