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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협회 물류의 대형화ㆍ 선진화 아직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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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협회 물류의 대형화ㆍ 선진화 아직 일러"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6.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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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협 한상회 회장, 현실적인 어려움 있어
▲ 시도협 한상회 회장은 " 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물류의 대형화와 선진화는 현실에 맞지 않는다" 고 말했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황치엽)의 내년도 중심과제인 ‘물류의 대형화, 선진화’는 아직 이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약품도매협회의 한상회 회장은 27일 오후 의약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회장은 도협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공동물류’와 ‘대형화, 선진화’에 대해서는 “이상은 맞지만 현실에서는 어려움이 있다”며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현실적인 조건의 차이가 심해 대형화, 선진화에 지금 바로 부응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회장은 “(서울의약품도매)협회의 가장 중요한 고리는 결속력 강화다”며 “회원간의 단합이 협회의 힘이다”고 역설했다. 회원 결속을 서울도협의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앞세우고 있는 것이다.

한회장은 또 “협회가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 타 단체나 기관과 협상하거나 요청할 경우 회원들의 지지와 단결이 필수”라며 "회원들의 단합과 결속을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결속력 강화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회원 욕구에 부응하는 것”이라는 한회장은 “회원사들의 업무를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 서울도협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이를 위해 교육사업과 친목사업, 상호부조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또 “협회는 회원들의 이해관계와 갈등을 조정하는 기구”라면서 “객관적으로 조정했는데도 한쪽이나 모두 불만을 나타내고 불신을 보이는 모습이 가장 힘들게 한다”며 회무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협회운영의 원칙과 기준으로 ‘역지사지’를 꼽았다. 상대방의 현실을 고려해야 중재가 가능하고 요구를 이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약계 단체로 중심역할을 도매협회가 해야 한다”며 “의약품유통을 담당하는 도매업계가 앞서가는 물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매업계를 지원하고 신뢰해야 선진물류가 가능하다”며 보건의료계와 정부, 국민의 지원을 당부했다.

한상회 회장은 이밖에도 올해에 ▲ 회원 도우미로서의 사무국 역할 정립 ▲ 분회 회원 확대와 4개 조직으로의 개편 ▲ 회원수첩 제작, 배포 ▲ 의약품취급증 발급 ▲ 매달 3번째 토요일 휴무를 통한 근로조건과 질 개선 등을 서울도협의 성과로 평가했다.

내년에는 친목사업 확대, 영업력 향상, 거래질서 확립, 제약사와의 신뢰회복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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