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던 부산시약사회 선거에서 압도적인 52%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된 옥태석 부산시약 당선자가 '회원을 위한 회무'를 강조했다.

그는 14일 서울 서초동 약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에서 소수동문인 중앙대 출신이 당선된 것은 정책선거의 승리"라고 자평했다.

또한 직선제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직선제를 통해 회원이 주인이 되고 약사회가 더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직선제를 적극 옹호했다.

옥당선자는 또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들이 모두 정책선거로 선거운동을 치뤘고 회원들도 이에 호응했다"고 밝혔다.

오랜 동안의 회무경험으로 회원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만들었고 회원들이 이를 인정했다는 것이다. 특히 병원약사들의 실정과 개선 대책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밝혀 큰 호응이 있었다는 것.

그는 "대한약사회에 발목거는 지부가 아니라 상호협조하는 관계를 만들겠다"면서도 "회원 이익에 반대되는 일이 있으면 앞장서서 바로잡는 지부기도 하다"고 말해 회원의 이익에 맞춰 관계를 가질 것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대한약사회 회무가 서울 중심으로 진행돼 온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서울지부와 대약이 갈등 관계를 가져 회무에 지장을 준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