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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발표, 깜짝쇼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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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발표, 깜짝쇼 안된다
  • 의약뉴스
  • 승인 2006.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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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의 제약사 도매상 조사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

조사를 받은 없체들은 지금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통상 조사라고는 하지만 '털어서 먼지 안나는 기업 없다'는 말 처럼 혹 불공정 행위로 적발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감지한 듯 공정위는 불공정행위가 분명히 있었다고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어떤 업체가 어떤 불공정을 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 ...

제약사들은 특히 포지티브 리스트 도입 등 민감한 시기에 공정위 조사가 진행된 것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제도에 반발할 경우 의사 -제약사-도매상으로 얽히고 섥힌 리베이트 검은고리를 폭로해 반발을 사전에 제압하겠다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불공정행위에 대해 이런저런 처분을 내리는 것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깜짝쇼 같은 행위로 마치 모든 약업계가 비리로 얼룩져 있다는 식의 발표에는 문제를 제기하고 싶은 것이다.

지금 제약사들은 매우 어려운 경기 국면을 맞고 있다. 신약을 앞세운 외자사들의 파상공세와 약값 20%인하라는 복병을 만나 심각한 경영위기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공정위가 결과 발표에 앞서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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