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을 제외한 부산과 대구, 광주와 울산, 강원과 경남 등 총 6개 지부의 경선이 불꽃을 튀고 있다. 단독입후보 지부는 대전,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제주 등 7곳이다.
부산은 애초에 8명이 출마를 선언했으나 부산대 동문후보로 강문옥 후보가 선출되면서 4명으로 정리됐다. 비부산약대 출신은 옥태석(중앙대), 강우규(영남대), 추순주 씨(덕성여대) 등 이다.
6개 시도약사회장 선거 중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한 부산은 부산대 약대의 영향이 크다. 전 부산시약 여약사회장인 강 후보는 유력한 ‘여성후보’임을 내세우고 부산약대 동문회 긴급이사회를 통해 단일후보로 선출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현 부산시약사회 부회장인 옥후보와 3번째 부산시약사회장에 도전하는 강후보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대구지부 선거는 구본호 현회장과 류규하 대구시의원과의 2파전 양상이다. 지난번 선거에 이어 두 후보간의 접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영남대 약대 동문으로 동문 지원은 없다.
광주도 조선대 동문끼리의 경쟁이 치열하다. 김일룡 광주시약회장이 재선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손홍팔 북구약사회장이 바싹 뒤쫓고 있다. 울산도 접전이 만만치 않다. 추대로 선출할 것으로 예상됐던 울산은 김용관(영남대) 회장이 다시 출마하고 김철수 중구약사회장(부산대)이 강력하게 도전하고 있다.
사실상 첫 직선제를 치루고 있는 강원도지부는 윤병길 현 회장(동덕여대)과 김준수 의약분업위원장(성균관대)의 2파전이다.
보수성이 강한 강원도는 지역은 넓지만 회원은 많지 않다. 따라서 보수적인 지역정서에 얼마나 접근하는가가 관건이다.
경남지부는 현 회장인 김종수 후보(부산대)의 재선여부와 전 경남약사회 부회장인 이병윤(원광대)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서로 자신의 우세를 점치고 있으나 승리 여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할 만큼 근소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