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들의 연령이 높을수록 ‘약물치료 오류(메디케이션 에러)’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22일 대한약사회 강당에서 열린 ‘2006 전국 건약 학술제’에서 발표된 메디케이션 에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나왔다.
설문조사는 또 남녀간의 인식도 차이는 없고 매약전문약국의 과반수이상이 없다고 답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57%인 185명이 메디케이션 에러를 인식하고 없다가 83명(25%), 모르겠다가 56명(17%)이었다. 60대는 38%만이 인식하고 20대는 64%가 인식해 연령별 대비가 크게 드러났다.
또한 ‘메디케이션 에러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서는 ‘심각하다’가 113명(34%)인 반면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는 135명(41%), ‘대수롭지 않다’가 6명(2%)를 차지해 전체적으로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가 지배적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46%가 심가하다고 느낀 반면, 60대는 22%만이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다. 조제전문약국이 42%가 심각하다고 느끼는 반면 매약전문약국은 22%만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약사(평균 69%)가 투약오류로 항의 받아 봤으며 조제오류(172명)와 투약오류(104명)가 메디케이션 에러의 주요 내용인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메디케이션 에러의 개선을 위해서는 1인 약국의 비중이 높아 약사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약사들이 164명(55%)로 많았다.
복약지도는 전체적으로 60%이상이 하고 있고 특히 매약전문약국들이 78%이상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약력관리는 과반수이상이 하지만 조제전문약국은 41%로 가장 낮고 60대 이상이 81%로 병력관리도가 가장 높았다.
처방전이 잘못됐을 경우에는 96%이상이 조제 전에 의사와 통화 후 수정하고 있었다.
이 설문조사는 남 128명, 여 189명, 미응답 11명, 총 3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령별로는 20대 25명, 30대 113명, 40대 83명, 50대 61명. 60대 이상 37명, 미응답 9명이다.
근무유형은 객국약사 246명, 관리약사 77명, 미응답 5명이다. 약국형태는 조제전문약국이 79명, 매약전문약국이 9명, 혼합형 234명, 미응답 6명이다.
이 날 여린 건약 학술제는 1부 ‘약국에서의 의약품안정성’과 2부 ‘약국종업원의 역할은 무엇인갗로나눠 진행됐다. 전국의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회원들이 비가 내리는 중에도 대한약사회 대강당을 거의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