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본 만화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개를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은 개를 사주기로 작정하고 애견 가게에 간다.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개를 고른다. 그런데 개 주인이 자랑하면서 내논 개를 보는 순간 남편은 야릇한 미소를 띈다.
개의 사타구니 사이에 있는 물건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만화가 개를 사는 것으로 끝맺었는지 아닌지 기억은 없다. (아마도 개를 사지 않은 것으로 결론이 난 것 같다.)
만화 이야기를 꺼낸 것은 개와 여자에 관한 짧은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개를 인간 보다 더 애지중지 하는 여성들이 있다. 늘 개를 끼고 산다. 같이 먹고 자고 하는 것은 물론 외출 할 때도 손안의 지팡이와 같다.
나는 개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개똥을 아무곳이나 갈겨도 못본 척 하는 소위 개똥녀 들은 혐오한다. 공원에 개줄도 매지 않고 데리고 다니는 것은 다반사다. 스스로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된다.
반드시 목줄을 매고 다녀야 하고 만약에 똥이나 오줌을 쌀 것에 대비해 변 봉투를 휴대해야 한다. 그래야 개를 키울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여성이 될 수 있다. 명동에서 몇 마리 개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을 봤다.
털관리도 잘 했고 몸에는 태극기를 그려 넣기 까지 해 행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잠시 구경하다가 개의 뒤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보니 개의 거시기가 무척 컷다. 새삼 만화에 나오는 개와 여자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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