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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티켓' 할인폭 구입매수 제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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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티켓' 할인폭 구입매수 제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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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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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티켓’의 할인폭과 구입매수가 확대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병익, 이하 예술위)는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시행하고 있는 서울지역 사랑티켓 지원사업의 보조금액을 오는 15일부터 장당 5천원에서 7천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또 티켓 구매한도도 11일부터 회원 1인당 월 4매에서 월 8매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사랑티켓 참가작을 관람하는 회원들은 공연 정가에서 7천원을 할인받아 공연을 볼 수 있게 됐다.

‘사랑티켓’ 제도는 1991년 ‘연극영화의 해’를 맞아 관람권의 일정액을 국가가 지원해줌으로써 선정된 공연을 저렴하게 볼 수 있도록 해준 대표적인 관객지원제도다

예술위는 이번 보조금액 및 구입매수 확대와 더불어 청소년에 국한됐던 단체회원 할인 대상을 일반인으로 확대했으며,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실버(Silver) 사랑티켓 제도를 도입했다.

또 대학로에 관객지원센터를 신규 조성하고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 무인예약 및 발권시스템 설치, 전시관람 신규 실시, 추가 할인제도 도입, 사랑티켓의 날 지정 시행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회원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달 17일 시행 후 불편사항으로 지적됐던 홈페이지 회원 ‘실명확인절차’를 전자실명확인제로 대체했으며, 1000원을 받았던 사랑티켓회원카드의 발급수수료도 없애 사랑티켓 정보센터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게 했다.  

사랑티켓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사랑티켓 홈페이지(www.sati.or.kr)에 들어가 회원으로 가입해야 하며, 별도의 예매 수수료는 없다.

예술위 관계자는 “올해부터 복권기금과 서울시의 지원으로 사랑티켓이 운영 재정이 확대됨에 따라 실정에 맞는 보조금 확대 등 대대적인 제도개선을 단행하게 됐다”며 “이번 사랑티켓 제도개선으로 사랑티켓사업과 문화예술시장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사랑티켓 사업에 서울에는 40억원, 그 외 지역에 20억원 총 60억원의 복권기금 이 지원된다. 여기에 서울시에서 10억원을 사랑티켓 사업으로 추가 지원한다.    

한편 사랑티켓 제도와 관련해 지속적인 개선요구를 해왔던 김성수 예술극단 ‘나무와 물’ 대표는 “사랑티켓 제도는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원되고 정착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금이 늘었다고 해서 제도변경 1년만에 또 다시 제도를 바꾼 것은 공연계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운영기금이 확대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안정적으로 제도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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