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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수가인하 투쟁 분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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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수가인하 투쟁 분위기 고조
  • 의약뉴스
  • 승인 2002.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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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회장 및 국건투 회의결과


수가인하와 관련 개원가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어 의협이 투쟁수위 조절에 고심하고 있다.

의협은 오늘(2일) 전국 시도회장 및 국건투 회의를 잇따라 열고 이에대한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의협의 관계자는" 신상진 회장이 모종의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해 깜짝 발표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대선이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왔고 회장도 임기말로 치닫고 있어 자충수를 두기는 어려울 것" 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의협이 전체 의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개원가 만을 위한 의협으로는 전체 의사의 단체라고 볼 수 없다는 것.

병원의 한 관계자는 "의협에 더이상 기댈 것이 없다"고 단언하고 "조제료 인하가 마치 입원료 인상을 요구한 병협 때문으로 판단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대학의 한 교수도 "공직의사협의회를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 고 반문하면서 "의협이 어떤 결정을 내려도 이제는 대학교수들이 움직이지 않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분위기속에서 의협 신상진 집행부가 내릴 결정은 제한돼 있어 오늘 회의 결과 역시 큰 기대를 걸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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