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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직영약국 처리 어물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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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직영약국 처리 어물어물
  • 의약뉴스
  • 승인 2002.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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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 조치 말뿐 행동없어 실망
직영약국에 대한 약사회의 조치가 미흡하다고 일선 개국가의 불만이 일고 있다.

개국가에 따르면 약사회는 그동안 도매상 등에 의해 운영되는 직영약국을 발본색원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1일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

이와관련 한 개국약사는 " 약사회가 수십개의 직영 의심 약국의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들 약국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이 약사는 "직영약국에 대한 약사회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직영약국은 도매상이나 병원이 자본을 대고 약사를 고용해 운영하는 것으로 현재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직영약국이 문제가 되는 것은 대 자본으로 문전약국 등 요지를 차지해 처방을 독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형병원앞에는 직영으로 의심되는 약국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같은 현실을 간파한 약사회는 수차 직영약국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와 함께 즉시 관계 당국에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주장해 왔다.


약사회 관계자는 이와관련 " 조사중이다, 기다려 달라" 는 말로 자세한 답변을 회피했다.

한편 약사회가 직영약국 처리에 한발 뒤로 물러나는 것 같은 인상을 주는 것은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거나 아니면 모종의 타협 산물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돌고 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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