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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9 06:01 (토)
[ASCO 2025] 엔허투, HER2 양성 위암 2차 치료 생존율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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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2025] 엔허투, HER2 양성 위암 2차 치료 생존율 개선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5.06.01 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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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Y-Gastric04 3상 효능 분석...알림타 대비 생존기간 3개월 연장

[의약뉴스 in 시카고]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트주맙데룩스데칸)가 절제 불가능한 전이성 HER2 양성 위암 2차 치료에서 생존율을 개선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5)에서는 HER2 양성(IHC 3+ 또는 IHC 2+/ISH+) 전이성 위/위식도접합부위암 2차 치료 환경에서 엔허투 단독요법(6.4m/kg)와 라무시무맙(오리지널 제품명 알림타)+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을 비교한 DESTINY-Gastric04 3의 중간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이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 OS), 2차 평가변수는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과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 질병조절률(Disease Control Rate, DCR)로 정의했다.

▲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트주맙데룩스데칸)가 절제 불가능한 전이성 HER2 양성 위암 2차 치료에서 생존율을 개선했다.
▲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트주맙데룩스데칸)가 절제 불가능한 전이성 HER2 양성 위암 2차 치료에서 생존율을 개선했다.

중앙 추적관찰 16.8개월 시점에 분석한 결과, 엔허투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14.4개월(95% CI 13.1-19.7)로 대조군의 11.4개월(95% CI 9.9-15.5)보다 3개월 더 길었으며, 사망의 위험은 30%(HR=0.70, 95% CI 0.55-0.90, P=0.0044) 더 낮았다.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6.7개월(95% CI 5.6-7.1)과 5.6개월(95% CI 4.9-5.8)로, 엔허투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26%(HR=0.74, 95% CI 0.59-0.92, P=0.0074) 더 낮았다.

객관적반응률은 44.3%(95% CI 37.8-50.9)와 29.1%(95% CI 23.4-35.3)로 집계됐으며(P=0.0006), 질병조절률은 91.9%(95% CI 87,7-95.1)와 75.9%(95% CI 70.0-81.2)로 보고됐다.

치료와 관련한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엔허투군에서 68.0%, 대조군은 73.8%에서 보고됐으며, 치료와 관련한 심각한 이상반응은 41.0%와 43.3%, 치료와 관련한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14.3%와 17.2%로 보고됐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는 엔허투를 이용한 2차 치료가 화학요법 기반 치료에 비해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제까지 역사적으로 HER2 양성 전이성 위암 1차 치료에서 질병이 진행될 경우 생존율에 이점을 확인한 HER2 표적치료제는 없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ASCO 유방암분과 파멜라 쿤츠 박사는 "이 연구는 HER2 양성 전이성 위암 2차 치료에서 허투의 역할을 입증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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