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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사회 황규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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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사회 황규석 회장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5.0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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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라는 단어를 항상 염두에 두고 함께 하겠다

[의약뉴스] 황규석 회장과 함꼐 서울시의사회를 이끌고 있는 제36대 집행부의 수식어는 최강이다.

결과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집행부가 되겠다는 의미로, 최강을 선언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서울특별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은 6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의 회무를 소회하며 “항상 국민이라는 단어를 염두에 두는 서울시의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황규석 회장.
▲ 황규석 회장.

 

◆최강 서울시의사회 제36대 집행부
황규석 회장은 제36대 집행부의 회무를 짧게 요약할 수 없었다.

지난 1년 동안 ▲서울시의사회 지역의료연구회 구성 및 의료 돌봄 이야기 개최 ▲서울시의사회-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간담회 통한 노인 복지 및 방문진료 논의 ▲전공의 대책 ▲의료인 면허취소법 대응 TF ▲2024년 감염병 등 대비 시민 건강능력향상 지원사업 운영 ▲대통령 탄핵 집회 관련 서울시의사회 의료지원단 지원 ▲서울시의사회 대국민 홍보 영상 제작 및 방영 ▲서울시의사회 실사상담위원회 구성 운영 등 다양한 회무를 전개했다는 것.

황 회장은 “서울시의사회 제35대 집행부 때는 원격의료 연구회를 만들었는데, 제36대 집행부는 지역의료연구회를 만들었다”며 “찾아가는 진료 방문 진료 사업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커뮤니티 케어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연구회를 만들어 두 번의 의료 돌봄 이야기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진료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진료나 정책 등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 찾아보려고 노력했다”며 “면허 취소법 대응과 관련해선 제35대 집행부 때는 제가 위원장을 했고, 제36대 집행부 때는 TF를 구성해서 김예지 의원이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도록 노력했는데, 이는 앞으로 의협과 잘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당선 당시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서울시의사회관 신축에 대해선 넘어야할 산이 많았다는 토로다.

그는 “제 임기 동안 재건축이 시작된다는 호언장담을 하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제가 구상한 방법 및 희망이 앞으로의 재건축에 있어 주춧돌이 되도록 의료계 및 서울시청과 접촉,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가장 큰 걸림돌인 재원 마련에 대해 배상공제조합 등 여러 가지 방법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주요 회무 계획으로는 의대새 및 전공의 복귀를 첫 손에 꼽았다.

황 회장은 “현재 의ㆍ정사태가 중대기로에 놓여있는 상황이기에, 우선 의대생과 전공의가 복귀할 수 있도록 의협 집행부와 함께 노력할 예정”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회원들 간의 소통과 단합을 위해 40개 의과대한 동문회 활성화 및 동문회 모임 참석, 동호회 활성화 등 잠시 멈췄던 활동을 재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6월 초 서울시 쉬엄쉬엄 한강 축제 참여와 서울시의사의 날을 융합, 서울시와의 함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고, 온라인 및 유투브 활성화를 통해 의ㆍ정사태 때 아쉽게 느껴졌던 대국민 소통 채널의 활성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며 “서울시청과의 긴밀한 협조로 시민건강 능력 향상 사업의 홍보 매체를 라디오에서 TV 매체와 서울시내 전동차 및 전광판 등을 황용한 영상 매체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서울시청과 (가칭)서울 K-Beauty EXPO와 같은 국제 학술대회 및 박람회 개최을 통해서 앞선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방안도 논의 중에 있다”며 “국내활동에 국한됐던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활동을 해외 의료봉사로 확대하면서 두 번째 필리핀 의료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렇듯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서울시의사회지만 회비 인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황 회장은 “회비 인하로 인한 회원들이 느끼는 혜택보다는 재정 부족으로 인한 회무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며 “앞으로 더 활발한 사업을 통해 국민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서울시의사회가 되기 위해 일정 부분 회비의 인상이 필요한 부분도 있어, 이에 대해 대의원회에서 논의해 결정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와의 관계

▲ 황규석 회장.
▲ 황규석 회장.

황규석 회장은 지난달 출범한 대한의사협회 제43대 집행부의 부회장으로 임명됐다.

시도의사회의 장이면서, 의협 집행부의 부회장이라는 신분 덕분에 황 회장의 위치와 발언의 크기가 예전과 달라진 것도 사실이다.

새 의협 집행부에 대해 황 회장은 “새 의협 집행부는 기존의 의협 집행부와 달리 16개 시도회장단협의회의 대표를 맡았던 김택우 회장이 당선됐기에 16개 시도회장단과 집행부의 소통과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 것”이라며 “김 회장은 1~2달 전에 바라봤던 시선으로 제43대 집행부를 이끈다면 무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새 의협 집행부에 대해선 약간의 우려 섞인 시선을 보냈다.

기존 집행부에 비해 전공의와 의대생의 비중이 높아진 만큼 회무의 연속성과 경험적인 측면에서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는 판단이다.

황 회장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때는 기존 기성세대 의사들만의 의협이 아니라 전공의와 학생들이 의협의 존재를 인식하고 그 역할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기회가 됐다”며 “2020년 공공의대 사태는 젊은 의사들이 의료정책의 중요 당사자가 됐고, 2024년 의료계엄은 중요 당사자를 넘어 의협 집행부의 1/3 가까이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대표의 집행부 참여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준회원제 논의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임으로써 젊은 의사들과 의대생들이 의료정책 뿐만이 아니라 의협 회무의 중심적인 위치까지 차지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의료정책과 의협 회무는 전혀 별개의 문제이고 지금까지 수많은 집행부들이 회무경험 부족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왔다”고 지적했다"면서 “전공의, 의대생 등 젊은 의사들의 의견이 정책이 반영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무에 있어선 회무 경험 부족으로 겪은 시행착오가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어떤 의사 결정을 할 때, 특정 직역의 목소리가 많이 담기게 되면 문제가 발생하며, 항상 그래 왔듯이 중요한 의사 결정이 일부 사람들에 의해 결정된다면 과거의 불행한 전철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면서 “이번 제43대 의협 집행부에는 의협 회무를 경험하신 상근부회장이 있고, 의협 회무를 잘 아는 부회장들과 이사들이 다수 포진돼 있어, 일정 부분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을 항상 염두에 두겠다
황규석 회장은 앞으로의 서울시의사회를 이끌면서 항상 국민을 항상 염두에 두겠다고 전했다.

그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살펴보면 강경한 분부터 온건한 분까지 많이 다르다”며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때마다, 국민을 염두에 두고, 국민을 생각하는 의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에게 공감받지 못한다면 우리가 그 어떤 이야기를 해도 전달되지 못하고, 실현되지 못할 것"이라며 “의사만 생각하는 의사회가 되기보단 국민이라는 단어, 국민이라는 상대를 항상 염두에 두는 의사회가 된다면 지금처럼 한쪽으로만 쏠리지 않을 것이고, 국민들 역시 정부보단 의사를 더 신뢰할 것이라 믿는다”며 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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