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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11-11 12:28 (월)
릴리, 당뇨병ㆍ비만 치료제 덕에 두 자릿수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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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당뇨병ㆍ비만 치료제 덕에 두 자릿수 성장 지속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10.31 0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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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작년보다 20% 증가...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해

[의약뉴스]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앤드컴퍼니가 지난 분기 GLP-1 계열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덕분에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 릴리는 최근 인수와 관련된 진행 중인 연구개발 비용의 증가 때문에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 릴리는 최근 인수와 관련된 진행 중인 연구개발 비용의 증가 때문에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릴리의 3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0% 증가한 114억3910만 달러를 기록했다.

릴리는 이러한 매출 증가가 주로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와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 덕분이며 올란자핀 포트폴리오(자이프렉사) 판권 매각과 트루리시티 매출 감소에 의해 부분적으로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올란자핀 포트폴리오 매출 영향을 제외할 경우 매출이 작년보다 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고 비-인크레틴 제품 매출도 작년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운자로 매출은 작년에 14억1000만 달러에서 올해 31억1000만 달러로 증가했고 젭바운드 매출은 12억6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다만 이러한 결과는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마운자로 매출이 42억 달러, 젭바운드 매출이 16억9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릴리는 지난 분기 미국에서 마운자로 매출이 지속적인 수요 강세, 공급 증가 등을 반영해 증가했지만 도매상의 재고 감소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릴리는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주성분인 터제파타이드 공급을 늘리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환자의 치료 연속성을 위해 수요 창출 활동과 신규 시장 출시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분기에도 수요 창출 활동을 확대하는데 신중을 기했다고 한다.

마운자로와 젭바운드 외에 릴리의 매출 성장을 이끄는 제품은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 건선 치료제 탈츠 등이다. 버제니오 3분기 매출은 1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 탈츠 3분기 매출은 8억79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반면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 매출은 주로 경쟁 심화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인해 1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줄었다.

릴리의 3분기 비-GAAP(미국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은 작년에 0.10달러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1.18달러로 늘었다.

릴리는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454억~466억 달러에서 454억~460억 달러로 수정했다. 비-GAAP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는 인수 관련 비용 증가를 이유로 16.10~16.60달러에서 13.02~13.52달러로 낮췄다.

릴리의 데이비드 릭스 이사회 의장 겸 CEO는 “릴리는 3분기에 작년 동기 매각 활동을 제외했을 때 총 매출이 42% 증가하면서 또 한 번 강력한 성장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성장이 인상적이지만 암, 면역학, 신경과학 포트폴리오를 포함한 비-인크레틴 매출이 17% 성장한 것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엡글리스, 키순라 승인과 터제파타이드, 도나네맙, 임루네스트란트, 레브리키주맙에 대한 흥미로운 새 파이프라인 데이터, 자사 공급망의 주요 이정표 달성은 인류 건강에 대한 당사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향후 회사가 크게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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