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의료용품 수출액이 12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3분기에는 5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의료용품(HS30)의 월간 수출액은 6억 8698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7.2% 증가,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앞서 지난 8월에 기록했던 세 자릿수의 성장률이나 7억 달러 이상의 수출액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월 40%를 상회하는 성장률에 8월에는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터라, 3분기 누적 수출액은 20억 8767만 달러로 20억 달러를 넘어섰고, 성장폭은 54.7%에 달했다.
앞서 1분기 18억 487만 달러로 15.6%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의약품 수출액은 2분기 19억 6963만 달러에 22.7%의 성장률로 확대됐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3분기에는 20억 달러를 웃도는 수출 실적에 50% 달러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 9개월 누적 수출액도 58억 6217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9.8% 증가했다.
반면, 9월 의약품 수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11.9% 감소했으나, 규모는 9억 1778만 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 2분기 연속 23억 달러 선을 기록했떤 분기 누적 수입액은 3분기에 들어서 25억 9277만 달러로 확대됐다.
반면, 전년 동기대비 감소폭은 1분기 6.2%에서 2분기 3.9%, 3분기에는 0.9%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9개월 누적 수입액은 72억 7797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7% 감소했다.
9월 들어 의약품 수입액이 9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무역수지 적자폭도 6개월 만에 다시 2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지난 2분기 3억 4120억 달러까지 줄어들었던 누적 무역적자도 3분기에는 5억 150만 달러로 다시 5억 달러선에 복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분기 적자폭 12억 6688만 달러에 비해서는 절반 이상 감소했고, 지난해 30억 달러를 상회했던 9개월 누적 무역수지 적자폭도 14억 1580만 달러로 절반 이상 축소됐다.
진단시약(HS3822)도 9월 한 달 동안 5832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 전년 동기대비 5.1% 성장하며 3월 이후 7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한 3분기 누적 수출액은 1억 7352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8.4% 증가, 성장폭을 확대하며 2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다만 전년 동기대비 45.1% 급감했던 1분기의 부진을 떨치지 못해 9개월 누적 수출액은 5억 1525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7.3% 감소했다.
진단시약 수입액은 9월 월간 7926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했으나, 3분기 누적 수입액은 2억 2746만 달러로 1.5% 감소했으며, 9개월 누적 수입액도 6억 3883만 달러로 4.8% 축소됐다.
9월 진단시약 무역수지 적자폭은 2083만 달러로 전년 동기 2188만 달러보다 다소 줄었지만, 올해 들어 처음으로 2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3분기 누적 적자폭도 5393만 달러로 전년 동기 8443만 달러보다 3000만 달러 이상 줄었지만, 올해 들어 처음으로 5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9개월 누적 적자폭은 1억 2358만 달러로 전년 동기 4799만 달러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