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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선관위, 선거 앞두고 개인정보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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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선관위, 선거 앞두고 개인정보 관리 강화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10.11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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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시도지부 사무국장 회의 개최...“적법하지 않은 회원정보 활용 엄단”

[의약뉴스]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대업)가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를 앞두고 회원들의 개인정보 관리를 강화한다.

약사회 선관위는 10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전국 시도지부 사무국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선관위는 전국 약사회 사무국장들에게 선거를 앞두고 회원 개인정보 관리에 있어 주의해야 할 점 들을 설명하고, 보안 서약서에 서명하도록 했다.

▲ 대약 선관위는 전국 사무국장들에게 개인정보보호법과 관련해 지켜야 할 사항을 안내하고 보안서약서를 받았다.
▲ 대약 선관위는 전국 사무국장들에게 개인정보보호법과 관련해 지켜야 할 사항을 안내하고 보안서약서를 받았다.

이처럼 약사회 선관위가 개인정보 관리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선거철마다 홍보 문자메시지와 관련한 회원들이 민원이 빗발쳤기 때문이다.

이에 선관위는 이번 선거부터 이른바 문자 폭탄 문제를 바로잡고, 개인정보보호법 준수를 위해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업 선거관리위원장은 “이전 선거까지는 회원들의 휴대전화 번호가 담긴 데이터베이스를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했다”면서 “그 결과 회원들에게 온갖 문자가 난무했고, 고통을 호소하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 선거부터는 회원들이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정당하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관리를 강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전반적으로 개인정보에 대한 사회 인식도 올라간 만큼, 이에 맞춰 관리 기준도 높이려 한다”며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면 약사회 사무국과 선관위가 모두 무거운 법적 책임을 져야 할 수 있어서 이를 사무국장들에게 안내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선관위는 동문회나 기타 약사단체, 후보자 캠프 등에서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 활용하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업 위원장은 “약대 동문회나 약사단체, 후보자 캠프에서 선거 운동용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면, 선관위 차원에서 어떤 정보를 바탕으로 발송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면서 “선관위가 적법하게 제공한 정보 이외에 무단으로 수집한 정보를 사용한 경우가 적발되면 유출한 사람과 정보를 활용한 사람 모두에게 엄격한 조치를 내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정보를 엄격하게 관리하면서 각 후보 캠프가 적법하게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개인정보보호법을 지키며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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