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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개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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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개발 중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10.10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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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한 차이 입증 못 해...헌팅턴병 임상시험 진행 중

[의약뉴스]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세이지 테라퓨틱스가 신경퇴행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의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에서 실패하면서 관련 개발을 중단했다.

▲ 세이지는 올해 초 달자넴도르의 파킨슨병 임상시험에서 실패한 데 이어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에서도 실패했다.
▲ 세이지는 올해 초 달자넴도르의 파킨슨병 임상시험에서 실패한 데 이어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에서도 실패했다.

세이지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달자넴도르(dalzanemdor, SAGE-718)의 효과를 평가한 12주, 임상 2상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연구 LIGHTWAVE의 톱라인 결과를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 결과 달자넴도르 투여군과 위약군을 비교했을 때 1차 평가지표인 84일 차 웩슬러 성인용 지능검사 4판(WAIS-IV) 코딩 검사 점수에 대해 기저치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데이터에 따라 세이지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달자넴도르의 추가 임상 개발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달자넴도르의 내약성은 일반적으로 양호했고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관찰되지 않았다.

달자넴도르는 계열 내 최초의 NMDA 수용체 양성 알로스테릭 조절제(PAM)다. 앞서 세이지는 올해 4월에 달자넴도르를 파킨슨병 환자의 경도인지장애 치료제로 평가한 임상 2상 시험에서 실패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세이지는 달자넴도르를 헌팅턴병과 관련된 인지 장애 치료제로 평가하는 임상 2상 DIMENSION 연구도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톱라인 데이터를 보고할 예정이다.

세이지 테라퓨틱스의 배리 그린 최고경영자는 “알츠하이머병은 매우 복잡하고 파괴적인 질환으로 경도인지장애, 경증 치매를 앓는 사람을 위한 더 많은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IGHTWAVE 연구 결과에는 실망했지만 이 중요한 연구를 가능하게 해 준 참가자, 연구자, 치료 파트너, 환자단체, 알츠하이머 커뮤니티에 감사드린다. 우리의 연구와 이 결과가 향후 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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