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 역사편찬위원회, 출판기념회 및 후원의 밤 개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100주년 기념사업 역사편찬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수당삼양 패컬티하우스에서 ‘고대의대 100주년 기념사업 역사편찬위원회 출판기념회 및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고대의대 100주년 기념사업 역사편찬위원회의 성과인 출판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인류애를 향한 도전과 협력의 100년, ▲고려의대 백년의 여정: 한국 최초의 여성 의학교육에서 미래의학까지, ▲의학사연구: 여성, 의학, 역사 등 총 3권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고대의대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홍보 및 기부, 유물 기증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유물 기증식에서는 거액의 기부금을 희사해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를 세우는 데 이바지한 우석 김종익 선생의 친필 휘호를 기증한 마취통증의학교실 김희주 교수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성여자의학강습소 제1회 졸업생 박순정 여사의 졸업증서, 위생학 교수 이인규 선생의 경성제대 의학부 제2회 졸업증서를 기증한 이명희 여사에게도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 모교 역사 정립을 위해 발전기금을 쾌척한 박경아 연세의대 특임교수(전 고대의대 여자교우회장), 서보경 영상의학교실 교수, 김현정 해부학교실 교수, 정보경 단국의대 교수(고대의대 67회) 등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편성범 의과대학장은 “유물을 통해 역사를 발굴하고, 정립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교육 구국, 박애, 사회공헌 등의 가치를 실천하며 의학교육 본연의 길을 걸어온 고대의대의 역사가 구성원들의 자부심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이를 바탕으로 의학사에 길이 남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일태 의대교우회장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태동한 조선여자의학강습소를 시작으로 고대의대와 의료원은 빛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화해와 협력의 백년사가 잘 정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고대의료원이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바지해주신 위대한 선배들의 업적이 정리되고, 뜻깊은 기부가 이뤄진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역사 정립에서 나아가 고대의료원이 국내 1위, 세계 30위권의 ‘초격차 연구 중심 의료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데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자긍심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헬리코박터균, 비스무스 약제로 치료효과 개선
한국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자에게 비스무스 약제를 1차 제균 치료부터 투약하면 성공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병 센터 조준형 교수는 국제 SCI 논문인 감염병 치료 전문가 저널(Expert Review of Anti-Infective Therapy)의 2024년 최신호에 ‘비스무스를 추가한 2주 테고프라잔 기반 삼제요법의 1차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효과: 실제 증거 연구’를 게재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한국인에서 절반 가까이 감염되어 있는 만성 질환이며, 위 점막에 밀접하게 달라붙어 있어 활동성 감염으로 지속된다.
성인기에는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까지 일으키고 이는 위암 발생의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항생제로 박멸하는 제균 치료를 받지 않고서는 저절로 소멸되지 않으며, 치료받지 않은 감염자는 미감염자에 비해 위암 발생 위험도가 약 10~20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헬리코박터를 치료하는 항생제의 내성 증가로 인해 그 치료 성공률이 점차 감소되는 추세이다.
대한헬리코박터학회의 치료 지침에 따르면 현재 가장 많이 처방되는 1차 치료(3제 요법)의 성공률은 70~80%로 보고된다.
제균 약제를 2주간 잘 복용해도 4명 중 1명은 헬리코박터균이 박멸되지 않아 환자는 치료 실패를 경험할 수 밖에 없다.
최근에 ‘비스무스’는 금속 성질이 함유된 약제로 헬리코박터에 대한 항균 작용이 있는 후보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항생제 2가지와 위산분비억제제를 포함한 1차 제균 약제를 총 306명의 환자에게 2주간 치료했다.
그 중 111명에게는 처음부터 비스무스 약제를 하루 2회 복용하도록 추가 처방했다.
그 결과, 제균 성공률이 71.8~82.9%에서 87.5~95.8%로 증가했다. 제균 치료 성공군과 실패군을 원인 인자를 추가 분석한 결과, 비스무스 복용하지 않는 경우에 헬리코박터균 치료 실패율이 12.3%로 복용군에서의 4.2%에 비해 더 높았다.
일반적으로 헬리코박터 제균약에 항생제는 2가지가 포함되어 미식, 오심, 복통, 설사 같은 소화기 부작용이 흔히 발생한다.
이는 제균 치료를 중단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이며, 이런 경우에는 2차 항생제 내성이 발생하게 되어 향후 치료 실패까지 이어진다.
흔히 처방되는 항생제 중 아목시실린은 현재 치료 지침에서는 1000 mg을 하루 2번 복용하도록 되어 있다.
최근 조준형 교수는 국제 학술지인 미생물(microorganisms)에 '테고프라잔, 클라리스로마이신, 비스무스를 이용한 1차 헬리코박터 제균 요법에서 아목시실린 항생제의 하루 2회 및 4회 투여 비교 연구'를 발표했다.
아목시실린 항생제의 시간-의존적인 살균 효과를 이용해 약제 용량은 500 mg으로 낮추고 대신 하루 4번 복용하는 분할 요법을 시도했다.
그 결과 전체 부작용은 40%에서 23.1%로 감소, 오심/미식 같은 소화기계 부작용은 14%에서 3.8%로 감소시키고, 제균 성공률은 98%까지 높일 수가 있었다.
조준형 교수는 “이번 두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균 치료를 처음받는 환자에게 1차 약제부터 비스무스를 처방하고, 아목시실린 항생제는 저용량으로 4회 분할 투여하면 치료 성공률은 증가하고 부작용은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BRCA1/2 돌연변이 없는 고위험군 유방암 환자, 반대편 유방암 발생 위험 높아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BRCA1과 BRCA2(이하 BRCA1/2)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유방암 환자에서도 대측 유방암(contralateral breast cancer, CBC), 즉 반대편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BRCA1/2 돌연변이가 없는 고위험군 유방암 환자들도 반대편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으며, 특히 가족력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그 위험이 더욱 증가할 수 있어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문형곤ㆍ강은혜 교수는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은 1만 3107명의 유방암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전체 생존율 및 반대편 유방암 발생 위험을 평가하고, BRCA1/2 돌연변이 유무와 관련된 임상적 예후를 분석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유방암은 한국에서 가장 흔한 여성 암 중 하나로,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가족력과 유전적 요인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BRCA1/2 유전자는 유방암과 난소암 발생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중요한 유전자로,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DNA 복구 기능에 문제가 생겨 암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BRCA1/2 유전자 돌연변이 환자는 유방암 발생 후 반대편 유방암 재발 비율이 높지만, BRCA1/2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고위험군 환자들에 대한 연구는 아직 충분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BRCA1/2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 기준에 따라 환자들을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나눴으며, 저위험군은 유전적 요인이 적거나 BRCA1/2 돌연변이 위험이 낮은 환자들로, 고위험군은 유방암 가족력, 진단 연령, 삼중음성 유방암 등의 요인으로 유전성 유방암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로 분류됐다.
고위험군 환자들은 다시 BRCA1/2 유전자 돌연변이 유무에 따라 ▲BRCA1/2 돌연변이 환자 ▲BRCA1/2 돌연변이 없는 환자 ▲유전자 검사를 받지 않은 환자로 세분화됐다.
연구 결과, BRCA1/2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들은 저위험군에 비해 반대편 유방암 발생 위험이 7.3배 더 높았으며, BRCA1/2 돌연변이가 없는 고위험 환자들도 저위험군에 비해 2.77배 높은 발생 위험을 보였다.
또한, 10년 누적 반대편 유방암 발생 확률을 보면, BRCA1 돌연변이 환자는 9.9%, BRCA2 돌연변이 환자는 7.2%로 나타났으며, 이는 기존에 연구된 북미 및 유럽 환자들의 반대편 유방암 발생 확률(19.5%~33.5%)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이다.
강은혜 교수는 “유전성 유방암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에게 BRCA1/2 유전자 변이 검사를 시행하는데, 변이가 없는 환자들도 일반 환자들보다 반대편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특히 가족력이 있는 환자들은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형곤 교수는 “BRCA1/2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들의 반대편 유방암 발생 확률이 약 10%로, 서구 환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며 “이러한 차이를 반영한 맞춤형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reast Cancer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됐다.
◇고대구로병원, 유행성 감염병 위기 대응 모의 훈련 실시
고려대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이 최근 ‘유행성 감염병 위기 대응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고대구로병원은 유행성 감염병 발생 상황에 따른 대응체계 점검 및 위기상황 대처 능력 강화를 위해 모의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 중으로, 올해는 응급실 격리실에 체류 중인 조류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음압 수술실로 이동해 수술받고 중환자실로 입원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N95 마스크와 Level D 보호장구를 착용한 의료진들은 음압텐트를 이용한 ▲환자 이송 ▲수술준비 및 집도 ▲수술 후 중환자실에 입실 등 실제와 동일하게 진행했으며, 감염전파 차단을 위한 ▲격리 통제선 설치 ▲엘리베이터 전용운전 ▲이동 동선 및 기구 소독 등도 진행했다.
노지윤 감염관리실장(감염내과)은 “감염병 환자 수술을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의 의료진뿐만 아니라 여러 관련 부서의 유기적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희진 원장은 “오늘 모의 훈련을 발판삼아 향후 유사한 위기 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훈련을 통해 환자 안전은 물론 지역사회의 공중보건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북삼성병원 구동회 교수,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 구연상 수상
강북삼성병원 혈액종양내과 구동회 교수가 최근 제17차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구연상을 수상했다.
구 교수는 직장암 환자들 중 수술 전 방사선 및 항암치료 후의 완전 관해를 보인 경우, 수술을 하지 않고 경구 항암치료를 통해 직장을 성공적으로 보존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를 보고하는 것이 드물고, 다학제 진료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동회 교수는 “직장암 환자들이 치료 후에도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학제 치료를 통한 다양한 접근과 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직장인 건강검진, 일반 국민 대비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 낮아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지난해 KMI 건강검진센터에서 국가일반검진이나 종합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직장근로자들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이 일반적인 전국민 통계자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KMI 연구위원회의 김우진 상임연구위원(예방의학과 전문의)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지난 3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한국헬시에이징학회 2024 추계학술세미나 가을건강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질병사회, 장수의 핵심으로 떠오른 복합 만성질환 관리‘를 주제로 열렸으며, 김우진 연구위원은 ‘직장인 건강검진 데이터로 본 복합 만성질환 현황’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김 연구위원은 미국 보건부가 분류한 만성질환과 국내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포함된 만성질환 조사 항목을 기준으로 삼아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암 등을 주요 만성질환으로 분석했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전국 8곳의 KMI 건강검진센터에서 국가일반검진 또는 종합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 직장근로자 총 100만 32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변수 데이터 누락자를 제외한 실제 분석 대상 인원은 총 94만 666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남성이 52만 7552명으로 56.1%, 여성은 41만 3114명으로 43.9%를 차지했다.
김 연구위원이 진단검사, 신체계측, 영상장비검사 결과 자료와 수검자 스스로 작성한 설문조사 자료를 통해 확인한 주요 만성질환의 유병률은 이미 의학적으로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했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의 경우, 20~30대 수검자의 10% 미만에서 관찰됐으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해 60대에서 41.2%, 70대 이상에서는 58.6%가 확인됐다.
당뇨 또한 20~40대 수검자의 10% 미만에서 관찰되다가 50대(16.9%) 이후부터 증가폭이 커지며 60대에서 24.1%, 70대 이상에서 31.8%로 점차 증가했다.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인 암 발견율도 20대에서는 약 0.3%였으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점차 증가해 70대 이상에서는 1.22%까지 높아졌다.
특히, 이번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KMI에서 검진을 받은 직장근로자들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이 전국민을 모집단으로 한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KMI 검진데이터의 고혈압과 대사증후군 유병률과 암 발견율이 국가 통계자료에 비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당뇨와 고지혈증도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분석됐다.
고혈압 유병률을 보면, 40대에서 KMI 데이터는 남자와 여자가 각각 23.2%(3만 4,068명)와 8.9%(9185)명으로 분석된 반면, 국가 통계자료는 남녀 각각 25.7%와 13.4%로 집계됐다.
50대에서는 KMI 데이터가 남성이 34.2%(3만 6,411명)이고 여성이 20.8%(1만 5,992명)인 반면, 국가 통계자료는 남녀 각각 35.8%와 26.5%로 나타났다.
60대의 고혈압 유병률의 경우, KMI 데이터와 국가 통계자료의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60대에서 KMI 데이터가 남녀 각각 45.5%(1만 9,120명)와 36.68%(1만 4,218명)인 반면, 국가 통계자료는 각각 50.6%와 42.5%로 나타났다.
두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복합 만성질환’ 비율 역시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40세~64세 중년에서는 남녀 각각 40.6%(11만 3348명)과 15.3%(3만 895명), 65세 이상에서는 남녀 각각 51.4%(1만 4077명)과 50.1%(1만 2946명)에서 두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이 관찰됐다.
복합 만성질환자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비만(체질량지수 25 이상)‘과 ’적은 운동량(주당 운동시간 150분 미만)‘이 의미 있는 인자로 확인됐다.
두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진 수검자들은 만성질환이 하나도 없거나 하나만 가진 수검자에 비해 비만인 비율이 높았고, 주당 운동시간이 150분 미만인 비율이 높았다.
주당 운동시간 150분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심장학회 등이 건강증진을 위해 권장하는 기준 시간이다.
김우진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정기 근로를 하는 직장인으로 일반적인 동일 연령대에 비해 높은 수준의 건강 상태를 지녔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이는 꾸준히 정기검진에 참여해 질병의 예방과 조기발견에 적극적이었던 점이 효과를 나타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들과 마찬가지로 ‘건강근로자효과’(건강한 근로자들이 건강검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건강하지 않은 근로자들은 피하는 경향)의 영향으로 질환의 유병률이 과소 추정됐을 수 있다”며 “앞으로 추적관찰을 통한 주기적인 검진의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생명나눔 헌혈행사 개최
한림대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지난 2일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위로(We路) 캠페인 생명나눔 헌혈행사’를 개최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분기별 1회, 연간 총 4회 헌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헌혈에는 19명이 참여해 총 6880cc의 혈액이 모였다. 올해 누적 참여자는 58명, 누적 혈액은 2만 1040cc다.
모인 혈액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고 일부는 혈액수급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에 기증했다.
이재준 병원장은 “의료 현장에선 혈액 수급량이 모자라 많은 의료기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교직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작은 실천으로 큰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헌혈행사는 혈액수급이 어려운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돼 2004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의 장기 캠페인이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희망의 등대로(路) 위로(We路)'라는 슬로건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긍정적인 병원 경험을 증진시키고, 병원 내 모두가 위로를 주고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위로(We路)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강남차병원 김일빈 교수, 자폐증과 뇌 체세포 돌연변이 연관 논문 발표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일빈 교수의 ‘자폐증과 뇌 체세포 돌연변이 사이의 연관성 분석’ 연구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인 ‘실험분자의과학 Experimental &Molecular Medicine(IF 12.8점)'에 최근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서 김 교수는 뇌의 체세포 돌연변이(somatic mutations)가 자폐증 유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규명했다. 뇌에서만 국소적으로 발생하는 돌연변이를 찾아 이것이 자폐증의 핵심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검증한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자폐증을 뇌에 발생하는 ‘암’ 이라고 가정해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김일빈 교수는 “기존에는 정신질환인 자폐를 ‘암’이라고 가정하고 증명한 연구가 없었다”며 “이번 연구에서 암을 확인하는 방법론을 정신질환에 적용해서 원인을 규명했기 때문에, 향후 항암치료처럼 특정 표적을 치료타깃으로 정하는 방식을 자폐치료에 도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등재된 논문은 Nature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doi.org/10.1038/s12276-024-01284-1).
◇건국대병원 허미나 교수,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우수 논문상 수상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허미나 교수가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수상 논문은 ‘COVID-19 입원 환자에서 30일 사망률 예측을 위한 프로칼시토닌, 프리셉신, VACO 인덱스의 예후 유용성(Prognostic Utility of Procalcitonin, Presepsin, and the VACO Index for Predicting 30-day Mortality in Hospitalized COVID-19 Patients)’이다.
논문이 실린 Annals of Laboratory Medicine(Ann Lab Med)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공식 학술지로써 SCI-E 저널, Q1 급에 해당한다. 우수 논문상은 Ann Lab Med 게재된 논문 중 최다 피인용 저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논문은 입원 치료를 받는 중증 COVID-19 환자의 예후(30일 사망률) 예측을 위한 바이오마커의 유용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기존의 임상 지표에 더해 패혈증 바이오마커로 각광받고 있는 Procalcitonin과 Presepsin을 추가 사용했을 때 중증 코로나 환자의 30일 사망률 예측에 도움이 되었다. 이를 통해 바이오마커 사용의 임상적 유용성이 더욱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
허미나 교수는 “코로나 시기에 맞춰 연구가 이뤄줬고 이를 통해 학문적 발전뿐만 아니라 향후 임상 진료에도 잘 적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증 질환과 관련된 바이오마커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수상은 2022년에 이은 두 번째 우수 논문상 수상이다. 2020년도에는 패혈증의 중증도, 급성신손상의 진단 및 예후와 새로 개발된 혈장 PENK, NGAL, 추정사구체 여과율을 비교한 최초의 연구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 병원장,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참
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 병원장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긍정양육'에 동참했다.
캠페인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되어 다양한 기관 및 개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방식은 캠페인 도구를 들고 인증사진을 촬영한 후 SNS에 공유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형식이다. 이번에 민 병원장은 범희승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의 지목으로 캠페인에 합류했다.
민 병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긍정양육 캠페인이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화순전남대병원 역시 어려움을 겪는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2006년부터 전라남도교육청과 함께 ‘여미사랑 병원학교’를 운영하며, 입원 치료로 학업에 차질을 빚는 아동들을 위해 치유 프로그램과 교과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민 병원장은 다음 릴레이 주자로 전남대 하준석 교수와 포항공과대 김철홍 교수를 지목했다.
◇중앙대병원, 노사가 함께하는 환우사랑 헌혈 릴레이 진행
중앙대병원(원장 권정택)과 중앙대의료원 노동조합(지부장 이순자)이 지난 7일 중앙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노사가 함께하는 '환우 사랑 헌혈 릴레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대병원 교직원과 중앙대의료원 노조는 물론 일반인들도 헌혈에 동참해 생명나눔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번에 기증된 혈액은 중앙대병원을 내원하는 응급환자와 외상환자 등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순자 지부장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행사에 함께 해 준 중앙대병원 교직원들의 따뜻하고 숭고한 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권정택 원장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안정적인 혈액 공급과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2021년부터 환우 사랑 헌혈 릴레이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교직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ESG 활동을 계속해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당뇨병 환자 자살위험, 비당뇨인보다 4.3배 높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당뇨병 환자의 자살 위험이 높아 사회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뇨병을 앓는 저소득층의 자살 위험은 당뇨병이 없는 고소득층보다 4.34배나 높았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차봉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기반으로 ‘당뇨병 환자의 사회경제적 처지에 따른 자살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2012~2022년에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30~64세 343만 9170명이 낸 총 건강보험료(총 1~20분위)를 4분위로 나눠 소득에 따른 자살 관련성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결과 당뇨병 발병 여부와 관계없이 소득이 낮을수록, 당뇨병이 없는 경우보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자살률이 더 높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4분위의 경우 비당뇨인보다 당뇨병 환자의 자살 위험성이 1.25배 높았으며, 소득수준이 낮아질수록 자살 위험성은 더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경우 당뇨병이 없는 고소득층보다 자살 위험성이 4.34배 높았다.
저소득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당뇨인일수록 자살 위험은 더욱 높았다. 연구기간동안 하위 25% 저소득층에 속한 연속 횟수가 5회인 경우의 자살 위험은 저소득층에 속하지 않은 비당뇨인의 2배에 달했다.
소득수준의 잦은 변화도 자살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이었다.
소득의 변화 정도를 4단계로 구분했을 때 소득 변동성이 가장 낮은 그룹(Q1)의 자살 위험성은 당뇨병이 없는 수진자에 비해 1.21배 높았지만, 소득 변화가 가장 큰 그룹(Q4)에서는 이런 위험성이 1.89배로 상승했다.
당뇨병 환자만 분석했을 때도 소득수준에 따라 자살 위험성이 높아지는 연관성은 확연했다.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4분위 당뇨병 환자에 대비한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자살 위험성은 3.48배나 됐다.
또 10년 연속 하위 25% 저소득층에 속한 당뇨병 환자는 지속적인 저소득 경험이 없는 환자보다 자살 위험성이 1.56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차봉수 이사장(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당뇨병 환자의 장기간 투병 생활은 직장 생활의 어려움, 실직, 경력단절 등 경제적 빈곤을 초래할 수 있다”며 “저소득으로 인한 개인의 우울증은 가정의 불화나 가족의 유대감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자살로 이어지곤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생활고 등으로 자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당뇨병 환자를 조기에 선별해 지원책을 펴는 등의 정책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 학회의 지적이다.
차 이사장은 “당뇨병 환자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합병증 등으로 의료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며 “정부가 당뇨병 환자의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이들이 겪는 정신건강 문제도 세심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천대 길병원-인천시, 2024년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가천대 길병원은 다음달 16일 토요일 개최하는 2024년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경연대회는 심정지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중요성을 알리고,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 향상, 인식 제고를 위해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인천 시민 가운데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입상경력자, 의료인 양성학과 학생, 응급의료종사자, 의용소방대원을 제외한 일반시민이라면 3~4명의 팀을 꾸려 참가할 수 있다.
팀 당 5분 내외의 심정지 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의식 확인 및 신고, 가슴압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등 시나리오를 경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오는 11월 15일 토요일 오후 12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료센터 11층 가천홀에서 개최된다.
대상(인천시장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연기상 등 총 6팀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포스터에 기재된 큐알(QR)코드를 이용해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중앙대병원 간호본부, 한강 길 따라 플로깅 챌린지
중앙대병원 간호본부는 7일 망원 한강공원 일대에서 환경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플로깅 챌린지' 행사를 진행했다.
’플로깅(plogging)‘은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다는 뜻으로, 이번 행사에서 중앙대병원 간호본부 책임자급 80여 명은 망원 한강공원 주변 2km 구간을 걸으며 주변 환경을 정화했다.
중앙대병원 홍상희 간호본부장은 “올해 중앙대의료원은 ‘지속ㆍ실천 가능한 ESG 경영으로 미래의료를 선도한다’는 비전을 선포했다”며 “이번 플로깅 챌린지를 통해 중앙대병원 간호 책임자들이 조직의 비전을 몸소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플로깅 챌린지 행사를 준비한 간호본부는 “희생과 봉사 정신이 투철한 간호사의 직업적 특성을 살려 이번 책임자 워크숍을 환경보호 봉사 활동으로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는 간호사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엘살바도르 정부 연수단, KMI 검진센터서 ‘K-건강검진’ 벤치마킹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엘살바도르 보건부 국장을 비롯한 정부 연수단이 ’K-건강검진‘ 시스템을 경험하기 위해 KMI 검진센터를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3년간(2024~2026년) 추진되는 ‘엘살바도르 보건전문인력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 사업’에 따라 마련됐으며, 보건부와 사회보장부 소속 공무원 등 총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1차 연도 연수가 진행됐다.
연수단 대표인 보건부 정보통신기술국 로드리고 아놀도 국장과 총무국 록사나 마가리다 국장 등 관계자들은 지난 4일 KMI 강남검진센터를 방문해 견학하고, KMI의 우수한 검진 시설과 국가검진, 종합검진, 특수건강진단 등 다양한 검진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살펴봤다.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류와 협력을 통해 KMI가 오랜 기간 쌓아온 전문화된 건강검진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세계에 알리고 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대안암병원 곽근예ㆍ박용 교수,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고려대 안암병원 혈액내과 곽근예 교수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4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ICBMT 2024)’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곽 교수는 고려대 안암병원 혈액내과 박용 교수와 함께 ‘조혈모세포 체외 증식 최적화를 위한 중간엽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Mesenchymal stem cell-derived exosomes for enhanced proliferation of CD34+ cells)’을 주제로 연구하여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했으며,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식성공을 위한 충분한 양의 조혈모세포를 구하기 어려운 경우, 조혈모세포를 체외증식하여 이식성공률을 향상하기 위한 연구가 국제학계에서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은 실질적으로 적용가능한 방법이 입증되지 않아 관련 연구가 요구되어왔다.
곽 교수는 이번 연제발표를 통해 태반조직 중간엽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에서도 조혈모세포의 체외 증식의 효과적 향상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 큰 주목을 받았다.
곽근예 교수는 “골수조직은 골수흡인이라는 침습적 시술에 의해서 채취가 어려운 조직이지만,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태반조직은 출산이라는 자연스러운 현상에 의해 비교적 용이하게 채집이 가능하다”며 “연구 및 임상 적용에 있어 큰 가능성이 있으며 중간엽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의 자세한 기전에 대해서 향후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 2024년 추계학술대회 개최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이사장 홍광일, 회장 최동주)는 오는 13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체험으로 만나는 디지털임상의학’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기술이 의료 현장에 가져오는 변화를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Prospects of Digital Health’ 제목의 오전 첫 번째 세션은 데이터 리터러시와 글로벌 디지털헬스의 흐름과 국내 동향, 디지털 의료제품 재발동향, 진단을 위한 자연어 설명 생성 기술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으로 준비했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당뇨, 호흡곤란, 고혈압, 재활치료와 같은 만성 질환 관리에 있어서 디지털 헬스의 적용을 알아볼 계획이다.
오후 세션은 AI를 이용한 디지털 진단, 특히 연하장애, 피부과 진단, 심전도 영역을 리뷰하고, 디지털헬스케어의 특허 전략에 대해서도 전문가의 고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안저검사와 심전도 검사, 소화기 내시경, 초음파 검사 등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임상의학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전언이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임상의학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최신 연구와 실제 사례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의사의 임상 실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통찰을 얻고,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우리 학회는 대한심부전학회, 대한신장학회와 업무협약을 마쳤으며, 대한신경과학회를 비롯한 디지털헬스케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수의 학회들과 추가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학회의 발전을 이끌어갈 회원님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