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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MO 2024] 옵디보-여보이, 간세포암 환자 2차 치료에서 고무적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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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MO 2024] 옵디보-여보이, 간세포암 환자 2차 치료에서 고무적 결과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9.27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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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등 3개 기관 후향적 연구...티쎈트릭-아바스틴 치료 환자에서도 긍정적

[의약뉴스] 최근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고무적인 연구 결과를 제시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이 이전에 전신 치료 이력이 있는 환자에서도 긍정적인 데이터를 제시했다.

분당차병원 김정선 교수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 KSMO 2024에서 분당차병원과 해운대백병원, 울산대병원 등 3개 기관에서 진행한 후향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이전에 전신 치료 이력이 있는 간세포암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평가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현재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병용요법 치료 이력이 있는 환자에서도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평가하고자 했다.

▲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이 이전에 전신 치료 이력이 있는 환자에서도 긍정적인 데이터를 제시했다.
▲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이 이전에 전신 치료 이력이 있는 환자에서도 긍정적인 데이터를 제시했다.

이에 연구 대상 60명 가운데 이전에 면역항암제 치료 이력이 없는 환자를 29명,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 치료 이력이 있는 환자는 31명을 모집했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의 전신수행능력 평가점수는(ECOG PS) 0 또는 1로, 1점이 80% 이상을 차지했으며, Child-Pugh 점수로는 5점이 40%, 6점이 60%를 차지했고, BCLC 병기로는 C가 약 87%, B는 13%를 차지했다.

또한, 성별로는 남성이 약 88%를 차지했으며, 간 외 전이 환자가 약 85%, 대혈관 침버밍 있는 환자는 35%로, 이전 전신치료 이력은 3차례 이상인 환자가 90%에 가까웠다.

전신 치료 이력이 많은 환자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은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

비록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1.6개월에 그쳤으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9.3개월로 1년에 가까웠다.

특히 이전에 면역항암제 치료 이력이 없는 환자들은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이 7.1개월,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26.0개월에 달했다.

다만 티쎈트릭가 아바스틴 병용요볍 치료 이력이 있는 환자에서는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이 1.4개월,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7.8개월로 면역항암제 노출 이력이 없는 환자들에 비해 생존기간이 짧았다.

그러나 완전 반응(Compete Reposne, CR) 또는 부분 반응(Partial Reponse, PR) 등 반응이 나타난 환자에서의 무진행생존기간과 전체생존기간은 두 그룹간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에 김 교수는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이 이전에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병용요법으로 치료를 받았던 환자를 포함해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의미있는 치료 옵션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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