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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10-11 06:02 (금)
복잡한 관상동맥 질환, 광간섭단층촬영으로 예후 개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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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관상동맥 질환, 광간섭단층촬영으로 예후 개선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9.0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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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관상동맥 질환’, 광간섭단층촬영으로 예후 개선

▲ (왼쪽부터)김병극, 홍성진, 이승준, 장양수 교수
▲ (왼쪽부터)김병극, 홍성진, 이승준, 장양수 교수

형태가 복잡한 관상동맥 협착 치료에 광간섭단층촬영 유도 중재술이 효과가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김병극, 홍성진, 이승준 교수, 연세대학교 장양수 명예교수 연구팀은 형태가 매우 복잡해 고난도 시술이 필요한 상태를 일컫는 ‘복잡한 관상동맥 협착’을 치료할 때, 광간섭단층촬영을 기반으로 한 중재술을 시행하면 각종 합병증 발생률은 40% 가까이 낮추고 스텐트가 혈관에 정상적으로 삽입되는 성공률은 높인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의학저널 란셋(Lancet, IF98.4)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광간섭단층촬영(OCT, Optical Coherence Tomography)에 주목했다.

혈관을 3D로 촬영하는 OCT를 이용하면 해부학적 구조를 명확하게 파악해 복잡한 형태의 협착에 관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연구팀은 2019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을 비롯한 전국의 20여 개 기관에서 치료받은 복잡한 관상동맥 협착 환자 1604명의 치료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조영제 투여를 기반으로 한 기존의 PCI 시술을 받은 A군(801명)에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심근경색, 스텐트 혈전증, 허혈에 의한 혈관 재관류 등 부작용이 발생한 비율은 7.4%였다.

반면, OCT 기반의 중재술을 받은 B군(803명)에서는 4.6%로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가 약 38%가량 낮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를 스텐트가 혈관에 빈틈없이 안착하고, 스텐트 삽입 공간 확보를 통한 혈관 내벽 손상 감소 등 향상된 ‘스텐트 최적화’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혈관의 3D 이미지를 제공하는 OCT 유도 중재술을 통해 복잡하게 형성된 관상동맥 협착에서도 혈관 모양과 특성을 반영해 환자 개개인에 따른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해서다.

실제로 OCT 유도 중재술을 시행한 의료진은 환자마다 다를 수 있는 관상동맥 협착 상태에 따라 적절한 스텐트의 크기, 삽입 위치를 더욱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 삽입 후에도 스텐트 안착률을 높이기 위해 풍선 확장술 등 보조 시술도 진행하기 수월했다.

김병극 교수는 “OCT 유도 중재술은 혈관 모양을 3D 이미지로 제공해 개인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을 준다”며 “복잡한 관상동맥 질환 치료에서 OCT 기반 중재술의 예후 개선 효과를 처음으로 밝힌 이번 연구를 통해 치료 가이드라인이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젊은 당뇨병 환자, 심혈관 질환 위험 5배 높아

▲ 서다혜 교수
▲ 서다혜 교수

40세 이전에 2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사람은 같은 나이대의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 질환에 걸리거나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인하대병원 내분비내과 연구팀(서다혜ㆍ조용인ㆍ안성희·홍성빈ㆍ김소헌 교수)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활용해 2012년부터 2014년 사이에 2형 당뇨병으로 처음 진단받은 18세 이상 성인 63만 4000명과 성별, 연령, 심혈관질환 과거력을 매칭한 정상 대조군 126만 8700명을 대상으로 6년간 추적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2형 당뇨병 진단 연령에 따라 심혈관 질환 유병률 및 사망률을 대조군과 비교했다.

연구 결과, 40세 이전에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5배 더 높았으며, 심부전으로 입원할 확률은 7배, 심혈관 질환이나 기타 원인으로 사망할 확률도 최소 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진단 연령이 10년씩 증가할수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점진적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을 유지했다.

예를 들어, 91세 이후에 2형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도 대조군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약 3배 높았고, 심부전으로 입원할 위험은 1.2배 높았다.

연구를 주도한 서다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젊은 성인에서 2형 당뇨병이 조기에 발병할 경우 건강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이로 인해 조기 당뇨병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2형 당뇨병 진단 나이가 어릴수록 심혈관 질환 합병증과 사망 위험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특히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당뇨병 환자에서 그 위험이 더욱 두드러졌다.

이는 젊은 성인에게서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효과적인 건강 관리와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심혈관 질환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 '당뇨병 연구 및 임상 실습(Diabetes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에 최근 게재됐다.

 

◇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국산 요관내시경 수술로봇 도입

▲ 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의료진이 자메닉스 도입 기념 사진을 찍었다.
▲ 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의료진이 자메닉스 도입 기념 사진을 찍었다.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 비뇨의학과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이정표로, 국산 연성요관내시경 수술 로봇 ‘자메닉스(Zamenix)’를 부울경 최초로 도입했다.

이는 국내에서 두 번째 도입으로 환자 안전성과 수술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이다.

‘자메닉스(Zamenix)’는 직경 3mm 이하의 얇은 연성요관내시경을 작동시키는 로봇팔과 이를 조종하는 조종부로 구성된 최첨단 수술로봇이다.

이 시스템은 요도로 삽입된 내시경을 원격으로 제어해 기존 수술 방법보다 신장 내 결석을 더욱 정밀하고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2021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제17호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되며 그 우수성을 공인받은 바 있다.

자메닉스 수술로봇은 기존 요로결석 수술에 비해 여러 가지 차별화된 장점을 제공한다.

기존 수술 방법에서는 의료진이 직접 요관내시경을 다루어 요관과 신장의 해부학적 특성에 따라 접근이 어려운 결석이 있었다면, 이 로봇을 활용하면 의료진이 요관내시경을 정밀하게 다룰 수 있어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환자의 호흡에 맞춰 내시경을 조절하는 기능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결석의 크기를 분석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결석의 분쇄와 제거율을 높이고 수술의 정밀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수술 시간 단축, 합병증 감소, 환자의 회복 속도 향상 등 다양한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요로결석 연성요관내시경 수술은 비뇨의학과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수술 중 하나로, 환자의 상태와 결석의 위치 및 크기에 따라 다양한 접근이 요구되며, 이에 따라 많은 경험과 전문성이 필수적이다.

이번 자메닉스 도입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비뇨의학과 이승수 교수는 "자메닉스 도입은 국산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역할 발걸음“이라며 “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는 앞으로도 환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승수 교수팀(비뇨의학과 이승수 교수, 의공학과 남경원, 김건호 교수)은 이번 자메닉스 로봇 수술 시스템 도입을 위해 지난 3월, 수술로봇 플랫폼 기업인 로엔서지컬(대표 권동수)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지난 5월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4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돼 신장 결석 수술 로봇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국내 호흡기 바이러스 계절성 분석 첫 발표

▲ 이진국(왼쪽), 안태준 교수
▲ 이진국(왼쪽), 안태준 교수

COVID-19 팬데믹 이후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 가장 유행한 8가지 호흡기 바이러스의 계절적 특성을 통계 기법으로 분석한 첫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가톨릭의대 호흡기내과 서울성모병원 이진국ㆍ여의도성모병원 안태준 교수 연구팀은 한국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감시 시스템을 통해 전국적으로 수집된 8가지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활용한 자료의 기간은 코로나19팬데믹 이전인 2015년부터 2019년까지다.

동적 시계열 정합법(DTW,dynamic time warping) 통계를 통해 8개 바이러스의 연간 유사성을 확인했다.

사례 양성률에서는 전체적으로 리노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순으로 많았고, 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계절성 분석을 위해 SARIMA 통계법(Seasonal Autoregressive Integrated Moving Average)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한국의 호흡기 바이러스는 겨울철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인간 코로나 바이러스), 봄/여름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보카), 봄 바이러스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로 분류할 수 있었다.

리노바이러스와 아데노바이러스는 1년 내내 확인됐고, 특히 학기 중인 봄과 가을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3년 자료를 추가로 연구한 결과 동일한 계절성을 확인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한국 호흡기 바이러스의 계절성이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됐음을 확인한 첫 연구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안태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호흡기 바이러스 감시체계 자료를 활용해 각 바이러스의 계절적 특성을 처음 종합 분석한 연구로,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전후를 비교해도 동일한 계절적 경향성을 보이는 것을 처음 확인한 것이 중요하다”며 “추가 연구를 진행해 호흡기 바이러스 예측 및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진국 교수는 “얼마 전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상황으로 두 질병이 동시에 퍼지며 증상이 비슷해 진단과 치료가 어려웠었다”며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사라지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환절기 유행하는 호흡기 바이러스가 맞물려 또 다른 트윈데믹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호흡기감염에 취약한 소아, 노인, 만성질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상에서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올 때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키는 한편, 적절하게 실내 환기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인천성모병원 박도윤 사회사업가, 건보공단 수기 공모전 수상

▲ 박도윤 사회사업가가 건보공단 수기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 박도윤 사회사업가가 건보공단 수기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 박도윤 사회사업팀 사회사업가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주관 ‘2024년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 수기공모전’에서 수상했다.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 수기공모전은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의 수혜 및 미담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진행했으며, 제도의 효과성을 널리 알리고 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사회사업팀 박도윤 사회사업가는 ‘요양기관 종사자’ 부문에서 ‘재난적의료비 지원 덕분에 다시 찾은 희망’이라는 작품으로 장려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긴급 지원으로부터 온전히 보호받지 못하던 결혼 이민자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의료비를 신청한 사례로 현장의 목소리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도윤 사회사업가는 “평소 업무를 하며 보고 느꼈던 사례들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더욱 관심을 갖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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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전자피의 간 보호 효과에 대한 국제학술지 논문 발표

▲ 류담 임상조교수
▲ 류담 임상조교수

원주의과대학 등 국내 연구진이 차전자피의 숙취 해소 및 간 손상 방지 효과를 밝혀내 최근 SCIE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논문을 발표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정범선 교수(해부학교실), 순천향대서울병원 류담 교수(소화기내과), 서울성모병원 양경모 임상강사(소화기내과)로 이루어진 연구진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널리 쓰이는 차전자피가 위장관 내 알코올 흡수를 억제해 간 손상 및 숙취를 예방하는 효과를 지녔음을 제시했다.

연구 주제는 다음과 같다. ▲장내음주 억제를 통하여 숙취 및 염증성 간 손상을 개선하는 차전자피(Psyllium fiber improves hangovers and inflammatory liver injury by inhibiting intestinal drinking)

연구진은 또한 전임상 실험을 통해서 혈중의 에탄올, 아세트알데히드, 간 수치 등의 변화 및 위장관의 조직염색 사진으로 이를 증명했다.

정범선 교수는 “지금까지 임상 실험 및 전임상 실험을 함께 진행해 다양한 후보물질들을 탐구하는 중이며, 앞으로도 간 질환의 예방법에 관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나를 만나는 시간’ 배리어프리 전시 개최

▲ 건협이 배리어프리 전시를 개최한다.
▲ 건협이 배리어프리 전시를 개최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오는 26일부터 4일간 장애예술인과 함께하는 배리어프리 전시회 ‘나를 만나는 시간(nice to meet me)’을 개최한다.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동문 1층 팝업스토어(프리뷰)에서 12시부터 20시까지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본 전시는 재능있는 발달장애인을 모집해 8주간 전문 일러스트 교육을 제공하고,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건협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탄생, 성장, 결혼 등 인생의 여러 순간들을 발달장애인의 시선으로 조명한 특별하고 감성적인 아트워크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크게 네 구역으로, ▲나를 만나는 시간 작품 존 ▲특별한 디자이너 소개 존 ▲ 관람객 참여 존 ▲ 배리어프리 굿즈 존으로 구성된다.

전시 만족도 조사, 포토존 인증샷 업로드 등 이벤트 참여 관람객에게 특별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전시 첫날인 26일 오후 2시에는 도슨트 작품 설명회를 통해 전시 목적과 더불어 작품의 의미 등을 관람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관람객이 장벽 없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작품별 음성해설 QR 지원, 청각 자료, 영상자막 지원 등 다양한 배리어 프리 요소를 적용했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게 된 한국건강관리협회의 배리어프리 전시회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참여 작가들의 예술적 기량이 발전되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제2차 디지털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 포럼 개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4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제2차 디지털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서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가톨릭대학교 최인영 교수는포럼 주제인 ‘지속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과 비전’ 발제를 진행했다.

최 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실증적인 RWD(Real World Data)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병원 내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수용을 위한 인프라 고도화, 디지털 헬스케어 전담 조직 신설 및 가이드라인 개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헬스케어의 황희 대표는 ‘AI기반 혈당 관리 플랫폼 ‘PASTA’ 글로벌 진출과 동반 성장 전략’ 발제를 진행했다.

황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는 초기부터 해외진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모든 서비스를 다국어 버전으로 준비하고 국제표준을 적용하며 해외파트너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업적, 기술적 준비를 거쳐 현재 인공지능 기반 혈당 관리 서비스와 헬스케어 데이터분석 사업에서 해외진출의 좋은 사례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비닥의 김도연 대표는 ‘Turning Digital Healthcare into Business: mobiDoc’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미래 산업으로 여겨졌던 디지털 헬스산업이 현재의 산업으로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의료에 대한 본질적 이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표 후에는 권덕철 석좌교수(전북대학교)가 좌장을 맡아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김영인 대표(가지랩), 김태형 본부장(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김현준 대표(바이트, 클롭), 박선영 실장(루닛), 신재용 교수(연세대학교), 이상우 이사(네이버클라우드), 이승아 본부장(온택트헬스), 이준영 전무(차병원바이오그룹)가 참여해 지속가능한 디지털헬스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비전을 위한 각 분야의 이슈와 쟁점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좌장을 맡은 권덕철 교수는 양기관이 디지털헬스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뜻깊은 자리를 지난해에 이어 마련한 취지에 공감하며 이런 포럼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디지털헬스 산업 지원 정책을 고도화하고 협력의 기반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홍헌우 기획이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양 기관의 협력은 디지털헬스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여 우리나라 디지털헬스 산업이 건강한 생태계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김득중 부원장은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디지털헬스산업 발전은 물론, 우수한 제품ㆍ서비스를 생산하고 수출할 수 있도록 우리기업의 NIce한 + PArtner가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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