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방청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서울지방식약청 강석연 청장은 13일, 전문지 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식약처가 지방청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회의 형식 바꾸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본부에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생생하게 듣고, 지방청은 본부의 의견에 따라 활동 방향을 수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강 청장은 “식약처가 최근 주간 정책 회의 방식을 개편했다”며 “과거에는 지방청장들은 정책 회의에 온라인으로만 참석했었는데, 이제는 한 달에 한 번씩 본부 회의에 직접 참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회의 방침이 바뀌어 지방청장들도 본부 회의에 참석하기 전에 따로 모여 회의를 진행한다”며 “이 과정에서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종합하고, 이를 본부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지방청장들이 온라인으로만 참석해 조금은 떨어졌던 현장감이 다시 살아났다”면서 “본부도 지방청에서 건의한 사항들에 대해 반드시 응답하도록 하고 있어 소통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여기에 더해 오유경 처장이 직접 지방청 직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만큼 본부와 지방청간 소통에 오유경 처장의 의지가 강하다는 것.
강 청장은 “오유경 처장이 직접 지방청에 있는 말단 공무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방청장들이 참여하는 회의에서 개선해야 할 점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식약처와 지방청 직원들은 모두 소통이 강화된 것이 체감된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는 오유경 처장이 지방청을 활성화하고, 본부와 지방청의 소통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방청의 직원들이 어떻게 민원인을 대응하느냐가 식약처의 입지와 평가에 크게 작용하는 만큼, 본부와 지방청의 소통을 통해 민원인들의 불편과 행정상 불필요한 절차를 개선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대외 평가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