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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퇴본부 이사ㆍ감사 대대적 교체 '전문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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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퇴본부 이사ㆍ감사 대대적 교체 '전문성 강화'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7.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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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사회와 단절은 없다”

[의약뉴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이사진을 대대적으로 교체, 체질 개선에 나섰다.

올해 초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마퇴본부는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조직 개편을 논의해왔다.

이 가운데 지난 25일에는 이사회를 개최해 신규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논의, 20명을 신규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이사 16명은 사퇴했다.

▲ 마퇴본부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진을 교체했다.
▲ 마퇴본부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진을 교체했다.

마퇴본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신규 선임된 이사들이 모두 약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과거 마퇴본부에는 마약 퇴치 활동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지는 인사들이 이사로 선임됐었다”며 “이번 이사회를 통해 마약 퇴치 관련 지식이 있는 인사들을 이사로 선임해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마퇴본부는 감사단도 새롭게 임명했다. 기존에는 약사 출신 인사들이 마퇴본부 감사로 활동했었지만, 기타 공공기관으로 바뀐 만큼, 이에 맞춰 전문적인 감사를 할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는 설명이다.

마퇴본부 관계자는 “마퇴본부가 기타 공공기관으로 바뀌면서 예산 지출 감사 등을 가장 많이 걱정했다”며 “정부에서 요구하는 감사 기준이 과거 마퇴본부 감사 기준보다 높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기타 공공기관 규정에 맞춰서 회계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인물을 감사에 선임했다”며 “과거보다 더 체계적으로 회계 감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이번 인사 개편으로 마퇴본부와 약사사회가 단절될 우려를 떨쳤다는 평가다.

이 관계자는 “마퇴본부가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후 약사사회와 멀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며 “약사들이 성금으로 세운 조직이 약사사회와 다른 길을 가는 건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인사에서 신규 이사들을 모두 약사들을 선임해 마약 퇴치 운동의 전문가는 약사임을 다시 확인하려 했다”며 “약사사회와 마퇴본부의 관계 단절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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