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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교수들에 전공의 현장 복귀 설득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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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교수들에 전공의 현장 복귀 설득 당부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7.25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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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지원 현황 저조...올특위 중단엔 "아쉽다”

[의약뉴스] 정부가 의과대학 교수들에게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를 설득달라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은 2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대 교수들의 전공의 수련 거부 선언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일부 교수들이 전공의 복귀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일부 교수들이 전공의 복귀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정부가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을 사직처리하고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추진하자 의대 교수들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이와 관련, 이상민 장관은 “일부 의대 교수들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반대하며 자리를 비운 제자들의 복귀를 어렵게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의대 교수들은 많은 환자의 절실함을 외면하지 말고 전공의가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공의 수련 거부에 대응해 법적 조치가지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복지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의대 교수들의 하반기 전공의 수련 보이콧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수련 보이콧은 전공의들의 수련 기회를 막는 일"이라며 “만약 보이콧 행위가 실제로 발생한다면 여러 법적 조치를 강구하려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진행하고 있지만, 지원율은 저조하다는 전언이다.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아직 구체적인 수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원자 수는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전공의들이 환자를 생각한다면 빨리 현장으로 복귀해 진료에 임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정부는 의협이 정부와의 협상 창구로 구성했던 올특위(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의 활동 중단 선언에 아쉽다는 목소리를 내놨다.

김 정책관은 "정부는 올특위에 의료계 직역들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모인다고 해서 기대했었다”면서 “올특위가 중단된다는 소식이 안타깝다고 생각하며, 의료계와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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