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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이유미 교수, 미국골대사학회 이사 선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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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이유미 교수, 미국골대사학회 이사 선출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7.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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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이유미 교수, 미국골대사학회 이사로 선출

▲ 이유미 교수
▲ 이유미 교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골대사학회(American Society for Bone and Mineral Research, ASBMR) 이사로 선출됐다. 임기는 9월부터 3년간이다.

미국골대사학회(ASBMR)는 기초 과학자, 임상 연구자 등 전세계 회원수 약 3000명을 자랑하는 골대사 분야 가장 권위 있는 단체다.

회장, 전임 회장, 차기 회장, 사무총장 등 이사 9명과 미국골대사학회지(Journal of Bone and Mineral Research, JBMR) 편집장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ASBMR의 가장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기관이다.

이중 이사는 이사회에서 후보 6명을 선정하고 이후 전세계 회원들이 직접 투표해 선출한다.

이유미 교수는 ASBMR의 첫 여성 회장이었던 폴라 스턴을 기리는 업적상(Paula Stern Achievement Award)도 수상했다.

이 상은 골대사 분야에서 중요한 과학적 업적을 이루고 후학 여성의 전문성 발전을 촉진한 여성에게 주어진다.

이 교수는 2024년 9월 토론토에서 열리는 연례 회의에서 한국인 최초로 폴라 스턴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유미 교수는 “한국인 최초 이사 선출과 폴라 스턴상 수상 모두 큰 영광”이라며 “미국골대사학회 이사로 골대사질환 연구와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줄기세포 반복 투여,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 효과 확인

▲ (왼쪽) 조석구 교수, 김나연 박사
▲ (왼쪽) 조석구 교수, 김나연 박사

혈액암 환자의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합병증인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cGVHD, Chronic Graft-versus-Host Disease) 환자에게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MSCs, Mesenchymal Stem Cells)를 반복 투여하는 방법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교신저자ㆍ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장) 연구팀(공동저자 혈액내과 민기준 교수ㆍ이종욱 교수, 소아청소년과 정낙균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오은지 교수, 제1저자 가톨릭의대 중개의학분자영상연구소 김나연 박사)에 의해 발표된 이번 임상연구 결과는 오랜 기간 난제로 여겨져 온 조혈모세포 이식 후 생체 면역 조절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은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 환자의 정상세포를 공여자의 면역세포(T세포)가 공격하여 발생하는 심각한 자가면역질환이다. 이 질환은 이식 후 30~70% 가량의 환자에서 발생하며, 여러 장기에 걸쳐 다양한 합병증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식된 면역체계가 신체를 공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면역조절제인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이 1차 표준치료이나, 절반 가량(약 50%)의 환자는 효과가 충분하지 않거나 약제 내성으로 인해 지속적인 치료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최근 2차 치료요법으로 룩소리티닙(ruxolitinib), 이브루티닙(ibrutinib) 등의 면역을 조절하는 일부 표적치료제들이 등장했지만, 이런 2차 치료제에도 효과를 보이지 않는 환자들에게는 마땅한 대안이 없어 학계에서는 새로운 치료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연구팀은 이런 난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면역을 조절하는 특성으로 잘 알려진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하는 전향적인 1/2상 임상연구를 설계했다.

심각한 스테로이드 불응성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을 경험하고 있는 환자 10명을 연구 대상자로 선정해 정맥 주사를 통해 줄기세포를 2주 간격으로 4회 반복 투여하는 방식을 채택했는데, 이는 제한된 효능을 가지는 줄기세포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독창적이고 새로운 전략으로 알려졌다.

연구 결과 이번 연구에 참여한 모든 환자에게서 심각한 부작용이나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치료 후 8주가 지난 시점에서 모든 환자들은 증상이 개선되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절반이 넘는 6명(60%)의 환자가 치료 후 1년간 진행된 추적관찰 기간까지 지속적인 반응을 보였을 뿐 아니라, 그 중 2명(20%)은 증상이 완전히 개선돼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모든 면역억제제를 중단하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치료에 반응하는 환자들에서는 염증 지표가 감소하는 반응이 확인됐다.

연구를 주도한 조석구 교수는 “세계적인 수준의 임상 성과를 입증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과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 자체 연구 제조시설인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이 협력해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는 것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톨릭 생명 윤리를 기반으로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남대학교병원, 2024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세미나 개최

▲ 충남대병원이 2024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 충남대병원이 2024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부문(공공부원장 이석구)이 23일 관절염ㆍ재활센터 대강당에서 ‘다같이 만드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2024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대전광역시청, 권역·지역책임의료기관 및 시ㆍ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 21개 기관 7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날 강연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안내 및 방향(국립중앙의료원 유원섭 센터장) ▲필수의료 네트워크 구축과 권역책임의료기관 역할(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고광필 공공의료담당)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운영 및 협의체 운영 사례(울산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본부 안종준 본부장)에 대한 주제로 진행됐다.

이석구 공공부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의 발전 방향을 탐색하고 서로의 사업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귀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충남대학교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적인 지역의료의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덕영 치과병원ㆍ페리오플란트 치과의원, 베트남과 싱가포르에 의원 개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참여기관인 덕영 치과병원과 페리오플란트 치과의원이 각각 베트남 로이스 덴탈(ROYCE DENTAL, 이하 로이스 치과병원), 싱가포르 메이플러스 덴탈케어 제2클리닉(MEIPLUS DENTALCARE, 메이플러스 제2클리닉)을 공식 개원했다고 발표했다.

덕영 치과병원은 병원경영지원회사(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인 AW 그룹과 공동으로 베트남에 진출해 총 6개층(910m2), 6개 체어 규모의 로이스 치과병원을 지난 13일에 공식 개원했다.

덕영 치과병원은 호치민의 한국 치과병원 법인 인수를 통해 행정적 절차를 최소화해 효율적인 병원 사업을 시작했다.

AW 그룹은 베트남 법인을 설립해 치과 기공물 관리, 치과 재료 유통, 병원 마케팅 등 전반적인 병원 경영을 지원함으로써, 해외진출 비용을 낮추고 수익을 극대화해 로이스 치과병원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페리오플란트 치과의원은 6월에 단독 투자 방식으로 싱가포르 마린 퍼레이드에 4개 체어 규모의 메이플러스 제2클리닉을 개원했다.

메이플러스 제1클리닉은 2017년에 개원했으며, 2023년에 SDG 300만불의 매출을 달성했다.

싱가포르에서 메이플러스 클리닉의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페리오플란트 치과의원의 국제화를 도모하고자 메이플러스 제2클리닉을 개원했다.

진흥원 임영이 의료해외진출단장은 "이번 아시아 치과병원 진출 성공은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의료서비스 시장에 한국 의료의 우수성과 인지도를 제고함으로써,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의료해외진출법의 의료 해외진출 신고제를 기반으로 정부 지원사업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의료서비스 수출 성과를 제고하는 수요·맞춤형 One-Stop 의료서비스 수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소아응급의료(Pediatric Emergency Care) 교육 실시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는 지난 16일 전국 공공보건의료기관 의사를 대상으로 ‘소아응급의료(Pediatric Emergency Care)’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의료 취약지의 소아응급환자의 사망률을 낮추고 지역사회에서 질 높은 소아응급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올해 신규 과정으로 기획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소아응급환자의 특성 및 다빈도 증례 ▲복통을 호소하는 소아 환자에 대한 접근법 ▲중증-외상 소아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소아 심정지 대응으로 구성됐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전국 공공의료기관 의사를 대상으로 임상술기 위주의 실습 및 질환별 최신 지견을 학습할 수 있는 전문임상 교육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13개 특화 교육 과정을 15회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8월 24일에는 ‘중환자 치료를 위한 기계환기(Ventilator) 워크숍’ 교육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 교육훈련센터 오영아 센터장은 “지역사회에서 소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 및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소아 관련 교육들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대한기초의학 학술대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가 지난 6월 27일, 제31회 대한기초의학 학술대회에서 이전고환극구흡충(Echinostoma cinetorchis) 감염사례를 발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 증례는 평택의 한 내과에서 60대 여성 환자의 대장내시경 검사 중 기생충으로 의심되는 이물이 발견돼 건협 메디체크연구소에서 기생충을 동정한 사례다.

해당 환자는 최근 미꾸라지와 다슬기를 먹은 이후, 갑작스런 소화장애ㆍ피로감ㆍ두통ㆍ오심 등을 호소하며 병원에 방문했고, 원인을 찾기 위해 일반 혈액검사와 대변검사, 대장내시경검사를 시행했다.

혈액 및 대변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으나, 대장내시경검사에서 이전고환극구흡충이 발견됐다. 이는 2014년 증례보고 후 국내에서 10년 만이다.

이전고환극구흡충의 중간숙주는 패류나 미꾸라지 등으로, 감염된 중간숙주를 익히지 않고 섭취하면 사람도 감염될 수 있다.

이름이 의미하듯 기생충의 고환이 원래 위치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해 관찰되는 경우가 많고, 결국 1개 또는 2개의 고환 모두가 소실되는 특징이 있다.

특히 흡충류는 대부분 소장에서 기생하는데, 이번 증례에서는 소장 말단뿐 아니라 상행결장(ascending colon)에서도 발견된 점이 주목할만하다.

이번 희귀 인체 증례는 학술적 가치를 인정 받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의학저널 EID(Emerging Infectious Diseases, Impact factor=11.8, 2022기준) 8월 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국내 기생충 감염은 주로 식품을 통해 전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려면 음식을 날로 먹기보다는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8월 2일까지 2024 하계 서브인턴십 참가자 모집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2024년 하계 서브인턴십을 모집한다.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2024년 하계 서브인턴십을 모집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창훈)이 8월 12일부터 2주간 실시하는 하계 서브인턴십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오는 8월 2일까지 모집한다.

서브인턴십은 예비 의사와 과학자가 함께 최신 의료 분야를 배우고 연구 현장을 경험해 한 팀으로서 협력연구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의학원은 2023년부터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서브인턴십 대상자를 모집해 교육을 실시해 왔다.

대상자는 의과대학생 및 의전원생, 과학기술특성화대학생이며 참가자들은 8월 12일부터 23일까지 2주 간 임상 진료현장과 연구 실험에 참여하며 실질적으로 의과학이 융합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올해 하계 서브인턴십의 주요 프로그램은 진료 분야에서는 외래 회진, 로봇 수술 등 수술 참관과 질환별 증례 토론 참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고, 연구 분야에서는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및 방사성의약품 합성 연구, 첨단재생의료 신소재로서의 역분화지방세포의 이용, 전자상자성공명을 이용한 피폭 방사선량 평가기법 연구,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종양 오가노이드 모델 개발 연구, 유전자 가위, 줄기세포주 제작, 종양 오가노이드 모델 개발 및 방사선치료기용 전자가속기 개발 등에 대한 탐구 및 실험실 탐방 등의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창훈 의학원장은 “서브인턴십에 참가했던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생각보다 더 앞선 우리나라의 의과학 현실에 놀라고, 꼼꼼하고 다양하게 짜여진 프로그램 덕분에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한다”며 “올해 교육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출연연구기관으로서 의학원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의과학 융합연구의 시너지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예비 의사와 과학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하계 서브인턴십의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오는 8월 2일까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지원하면 된다.

합격자에게는 2주간의 교육기간 동안 식사와 게스트 하우스(해당자), 수료증과 기념품, 가운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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