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녀석을 보니 뛰어들고 싶다.

적당한 수량과 적당한 깊이만 있다면

그대로 첨벙하고 들어가고 싶다.

시원한 것은 전파가 쉽다.

녀석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하고 싶은 마음이 든 것은

바로 그 시원함 때문이다.

똥이나 싸지르는 도시의 불청객이라고

눈치만 주던 녀석인데

오늘은 왠지 친근하게 다가온다.

비둘기의 목욕은 전염성이 강하다.

의약뉴스 이순 기자(bgusp@newsmp.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