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최광훈 회장 “좋은 결과로 회원에게 보답”
[의약뉴스] 오늘(31일) 2025년도 수가협상 최종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공급자단체장들이 협상장에 깜짝 방문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급자단체들은 31일 2025년 요양급여비용 환산지수 계약(수가협상) 3차 협상에 임했다.
의협이 진행하는 의원 유형 3차 협상장에는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직접 방문해 이목을 끌었다.
협상 시작 전 건보공단 측에 짧은 말을 전달하고 협상장을 나온 임 회장은 “이 자리에 직접 온 이유는 건보공단 측에 분명하게 전하기 위해서”라며 “협상장에서 결정되는 수가가 ‘국민들의 목숨값’이기 때문에 정부가 국민들의 목숨값을 얼마로 생각하는지 분명하게 나타내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내일 아침에 결과가 나올 수가 인상률 숫자는, 대통령과 보건복지부에서 국민들의 목숨값을 얼마나 생각을 하는지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회장의 깜짝 등장 이후,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도 협상장을 방문했다.
최 회장은 협상장에 직접 들어간 임 회장과 달리, 박영달 단장과 약국 유형 협상단을 격려하며 자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수가협상을 마무리 짓는데, 그동안 협상단은 회원들의 애로사항과 여러 어려운 상황에 대해 충분한 데이터를 수집했다”며 “건보공단이 제시할 예산 추정이나 그 외 여러 상황을 가정해 논리를 만들고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좋지 않은 협상 결과로 회원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올해도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겠으나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지고 회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