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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의원회 운영위, 의료현안협의체에 위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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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의원회 운영위, 의료현안협의체에 위원 추천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08.2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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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회의 통해 주신구 위원 추천..."의대정원 논의, 보정심 아닌 협의체서 진행해야"

[의약뉴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두 달 만에 재개되는 의료현안협의체에 새로운 위원을 추가한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박성민)는 지난 19일 의협 회관에서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필수 회장 등 집행부 임원들도 참석했다.

▲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박성민)는 지난 19일 의협 회관에서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지난 19일 의협 회관에서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의료현안협의체에 새로 참여할 위원을 추천했다.

당초 복지부와 의협은 지난 7월 15일 의료현안협의체 제13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보건의료노조 총파업과 이필수 의협회장에 대한 불신임 임시총회 등의 영향으로 한 차례 연기했다.

보건의료노조 총파업과 의협 임시총회가 마무리 된 이후에도 임총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참여 위원을 교체하라는 요구가 나와 새로운 협상단을 꾸리느라 시간이 더 소요됐다.

의협 집행부는 의료현안협의체 참여 위원을 보강하기 위해 대의원회에 추천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의원회는 이번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주신구 회장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박성민 의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의료현안협의체에 업저버로 한 명을 참석시키려고 했지만 여러 이견이 있어 추천하지 않았었다"면서 "이 가운데 이번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추천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집행부에서도 위원 추천을 요청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운영위원들이 대부분 의료현안협의체에 대의원이 참여하는 것에 동의해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주신구 회장을 추천했다”고 부연했다.

운영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주신구 회장은 오는 23일 재개되는 의료현안협의체 13차 회의부터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의료현안협의체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의대정원 문제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박 의장은 “의료현안협의체 위원을 추천하면서 의대정원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 최근 정부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대 정원을 확충하는 것을 논의하겠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만약에 의료현안협의체를 패싱하고 보정심에서 진행한다면 그때 의료현안협의체 위원이 자리를 박차고 나오겠다고 했고, 나도 그런 요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정원 확충 논의에 대해 집행부에 공문을 보낸 적이 있는데, 지금 수임사항은 의대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기조를 가지고 협상을 하라는 것”이라며 “협상을 하다 의대 정원 관련해서 정부에서 의지가 너무 강경해서 의대 정원 확대를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 상황이 온다면, 그 결과물을 운영위원회에 보고하고 이에 대해 임총을 열던가 해서 의결을 다시 거쳐야한다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운영위원회는 지난해 한의사 초음파 사용 관련 대법원 판결 때 요구했던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의 확대 개편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이는 지난 18일 뇌파계를 사용한 한의사의 자격정지를 취소한 대법원 판결에 대한 후속 조치로, 초음파 판결 당시 한특위 확대개편을 요청했지만 집행부와 한특위에서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박성민 의장은 “이번 판결은 하급심으로 파기환송되는 것이 아니라 대법원 판결로 끝나버린 사안”이라며 “운영위원회 회의에 한특위원장이 참석했는데, 한방의 비과학적인 이야기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야한다 지적했다”고 밝혔다.

또 “이전에 한의사 초음파 판결이 나온 직후, 한특위의 대폭적인 확대 개편이 필요하다고 집행부와 한특위에 의견을 줬는데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한특위의 전반적인 조직 개편 등을 진행하고, 이를 다음 운영위원회에 보고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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