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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임상의학회 창립 "의학과 디지털 융합, 환자 중심 임상의학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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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임상의학회 창립 "의학과 디지털 융합, 환자 중심 임상의학 추구"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06.26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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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일 춘계학술대회로 출항..."다가올 미래에 의사로 살아갈 방법 찾을 것"

[의약뉴스]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을 거듭해온 의학 분야와, 최근 수십년 동안 엄청난 발전을 이룬 디지털 분야의 융합을 통해 디지털 임상의학 분야의 다학제적 접근 방법을 제시하고, 임상의사들의 진료 및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학회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디지털 IT 기술과 인공지능이 더 빠르게 발전하는 미래에도 의사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는 지난 22일 서울 모처에서 ‘창립학술대회 사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동주 회장과 홍광일 이사장, 김기영 총무부회장, 이민영 총무이사, 이상범 공보이사가 참석했다.

▲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는 지난 22일 서울 모처 음식점에서 ‘창립학술대회 사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는 지난 22일 서울 모처에서 ‘창립학술대회 사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디지털임상의학회는 오는 2023년 7월 9일 서울SC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제1회 춘계학술대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학회는 의료/바이오/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의 발전으로 신의료기술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필요성이 점차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오늘날, 환자중심의 시각에서 디지털 임상의학 분야의 다학제적 접근 방법을 제시하고, 임상의사들의 진료 및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출범했다.

최동주 회장은 “과거 증기, 석유, 전기 등을 이용한 기계가 발달함에 따라 인간의 근력을 이용했던 작업들이 기계로 대체됐던 것처럼, 오늘날에는 많은 지식 기반의 작업들이 디지털 인공 지능 기술의 발달로 다른 형태의 기계가 대신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 분야에 있어서도, 이미 의무기록의 작성 및 검색과 같은 의료기관의 많은 행위들이 전산화돼 처리되고 있고, 최신 진단 검사 기법과 신약 개발에 디지털 인공지능의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며 “이제는 발달된 정보통신기술과 IT기기들로 수집된 개인의 일상 정보와 의료 정보를 바탕으로 헬스케어의 혁신을 이루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더 나아가, 의사의 진료를 흉내 내는 인공 지능 의료 알고리즘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변화를 애써 무시하고 수용하지 못한 집단은 도태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변화에 적극적으로 적응하지 않는 동안, 의학 전문가의 검토를 거치지 않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디지털 IT 기술과 인공지능이 점점 더 빠르게 발전하는 미래에도, 대한민국 의사들이 계속 의사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것이 학회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학술대회/출판물을 통해 최신 연구 성과와 모범 사례 등 디지털 의료 분야의 새로운 발전을 공유하고, 전문지식을 결합해 궁극적으로 환자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수 있는 진료실의 디지털 임상 의료를 도입하겠다는 취지다.

최동주 회장은 “앞으로 디지털 임상의학을 선도하고 지속적인 연구와 평가 활동을 통해 의료 현장에 있는 임상의사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대해 보다 효율적으로 접근하여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대외협력 체계를 통한 정부와의 유기적 관계를 형성,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안하고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 최동주 회장(좌)과 홍광일 이사장.
▲ 최동주 회장(좌)과 홍광일 이사장.

홍광일 이사장은 “2, 3년 전부터 디지털 분야를 표방하는 학회가 많이 생겼지만, 기초나 응용에 대한 분야보다는 디지털 의료의 초입단계와 관련된 단체들이 대부분이고, 심지어 원격의료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출발한 학회도 있다”며 “우리 학회는 이와는 차별화, 환자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다학적으로 접근하는 학회가 되려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의료현장에는 디지털, IT가 다 접목돼 있기 때문에 관점이 변해야 한다”며 “진료실의 의사를 도와 의사들의 진료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환자들에겐 더 나은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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