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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ㆍ이비인후과 내원환자 급증, 코로나19 이전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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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ㆍ이비인후과 내원환자 급증, 코로나19 이전 근접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6.20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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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내원일수 80.3%ㆍ68.9% ↑...요양급여비도 대폭 증가

[의약뉴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급감했던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내원일수 및 요양급여비가 예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건강보험심가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22년 3분기 진료비 통계지표(심사일 기준)’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을 지나 엔데믹이 거론되던 지난해 3분기, 전체 의원급의 내원일수는 4억 1477만일로 전년 동기대비 19.2% 급증했다.

▲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급감했던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내원일수 및 요양급여비가 예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급감했던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내원일수 및 요양급여비가 예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기 직전, 2019년 3분기에 기록했던 4억 1458만일을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요양급여비용은 17조 27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2% 급증했으며, 2019년 3분기 12조 5093억원과 비교하면 40% 가까이 늘어났다.

표시과목으로는 소아청소년과의 내원일수가 3405만일로 전년 동기대비 80.3%, 이비인후과는 4756만일로 68.9% 급증했다.

다만,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내원환자가 워낙 크게 줄어들었던 터라, 여전히 2019년 3분기 수준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를 제외하면, 다른 표시과목들의 내원일수 증가폭은 의원급 평균(19.2%)에 미치지 못했다.

그나마 일반의가 19.0%, 내과가 18.7%로 평균에 가까웠지만, 다른 표시과목들의 증가폭은 10%를 하회했으며, 산부인과와 피부과, 비뇨의학과들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기간에도 내원일수가 꾸준하게 증가했던 정신건강의학과는 지난해 3분기 증가폭이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에 가까운 증가폭을 유지했다.

2019년 3분기와 비교하면 38.2% 급증,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3분기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내원일수가 급증하면서 요양급여비 또한 대폭 증가했다.

소아청소년과의 요양급여비용이 812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5.2%, 이비인후과는 1조 5537억원으로 95.5% 급증한 것.

이어 일반의의 증가폭도 27.4%로 평균(25.2%)를 소폭 상회했으며, 내과(24.6%)도 20%를 웃도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외에 정신건강의학과가 18.4%, 정형외과가 15.9%, 외가가 15.5%, 마취통증의학과는 13.8%, 안과가 10.4%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내원일수가 줄어들었던 산부인과와 피부과, 비뇨의학과 등도 요양급여비용은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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