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지난해 3분기, 요양기관을 찾은 외래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원이 최근 발표한 2022년 3분기 진료비통계지표(심사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체 내원일수는 11억 5721만일로 전년 동기대비 14.0% 증가했다.(이하 심사실적 기준)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요양급여비도 68조 9124억원에서 75조 8037억원으로 10.0% 늘어났다.
다만, 내원 형태나 요양기관 종별로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내원 형태별로는 전체 입원일수가 1억 196만일로 전년 동기대비 0.9% 감소하고, 이에 따른 요양급여비용도 25조 1356억원으로 2.4% 감소했다.
반면, 전체 외래일수는 10억 5525만일로 15.7% 급증했으며, 이에 따라 외래에 따른 요양급여비용도 50조 6681억원으로 17.4% 급증, 50조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약국의 전체 내원일수는 3억 6324만일로 17.2%, 요양급여비용은 15조 6677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의료기관도 내원일수가 7억 9397만일로 12.7%, 요양급여비용은 60조 1360만일로 9.2% 증가했으나, 약국의 성장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한, 내원 형태별로는 입원일수가 1억 196만일로 0.9%, 이로 인한 요양급여비용은 25조 1356억원으로 2.4% 감소한 반면, 외래일수는 6억 9201만일로 15.0%, 이에 따른 요양급여비용은 35조 4억원으로 19.6% 급증했다.
입원과 외래의 극명한 차이에 따라 요양기관 종별로도 상당한 차이가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은 입원과 외래 실적 모두 감소했다. 입원일수가 1097만일로 8.5%, 외래는 3096만일로 0.8% 감소한 것. 이에 따라 전체 내원일수도 4193만일로 3.0% 축소됐다.
그나마 외래에 따른 요양급여비용은 4조 4829억원으로 1.5% 증가했으나, 입원에 따른 요양급여비용이 7조 1467억원으로 10.5% 감소하면서 전체 요양급여비용도 11조 6286억원으로 6.2% 축소됐다.
종합병원은 입원일수 증가폭이 2.1%에 그친 가운데 외래일수는 26.2% 급증, 전체 내원일수도 8251만일로 20% 가까이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요양급여비용도 13조 943억원으로 10.8% 확대됐다.
병원은 입원일수가 7.7% 감소했음에도 외래일수가 25.3% 급증, 전체 내원일수가 6861만일로 15.6% 증가했으며, 요양급여비는 6조 8761억원으로 12.1% 증가, 종합병원의 증가폭을 상회했다.
의원급 역시 입원일수는 4.0% 감소했으나 외래일수는 19.6% 증가, 전체 내원일수가 4억 1477만일로 19.2% 늘어 4억 일을 넘어섰다.
또한, 입원일수 감소에도 이에 따른 요양급여비는 4.0% 증가했으며, 외래에 따른 요양급여비는 27.4% 급증, 전체 요양급이비용이 17조 2770억원으로 25.2% 증가해 대형병원의 성장폭을 압도했다.
이와는 달리 요양병원은 외래일수와 그에 따른 요양급여비 증가에도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입원일수가 정체된 탓에 전체 요양급여비용이 3.9% 증가하는데 그쳤다.
치과병원 또한 입원과 외래 내원일수가 모두 감소한 탓에 요양급여비 증가폭이 2.2%에 그쳤고, 치과의원 역이 외래일수 증가폭이 0.4%에 그치면서 요양급여비도 4.4% 증가하는 머물렀다.
한방병ㆍ의원은 오히려 외래 환자의 비중이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한방병원은 입원일수 증가폭이 1.3%에 그친 가운데데 외래일수는 1.4% 감소했으며, 한의원은 입원일수가 19.3% 급증한 반면, 외래일수는 3.1% 감소했다.
요양급여비는 한방병원이 4287억원으로 7.4%, 한의원은 1조 9192억원으로 1.0% 증가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