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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2023] 얀센, 다발골수종 신약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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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2023] 얀센, 다발골수종 신약 순항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6.04 0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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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리스티맙ㆍ탈케타맙...치료제 소진한 재발/불응 환장에 긍정적 결과

[의약뉴스 in 시카고] 얀센의 다발골수종 신약들이 순항하고 있다. 

반복된 재발로 치료제를 거의 소진한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3)에서는 얀센이 개발하고 있는 두 가지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 텍리스타맙(제품명 텍베일리) 및 탈케타맙과 관련한 두 건의 임상 연구결과가 연이어 발표됐다.

텍리스타맙은 계열 최초의 T세포 경로변경 이중특이항체로, CD3 수용체와 B세포성숙항원(BCMA)에 작용하며, 탈케타맙은 다발골수종 분야에서 새로운 표적으로 제시되고 있는 GRPC5D와 CD에 작용한다.

이 가운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두 약제의 병용요법과 얀센의 또 다른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와 탈케타맙 병용요법에 대한 초기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 얀센의 다발골수종 신약들이 순항하고 있다. 
▲ 얀센의 다발골수종 신약들이 순항하고 있다. 

먼저 텍리스타맙과 탈케타맙 병용 임상(RedirecTT-1)은 이전에 프로테아좀 억제제(PI)와 면역조절제(IMiD), CD38 항체에 노출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67세로, 이전에 5차례(중앙값 기준) 치료 이력이 있었으며, 33%의 환자는 세포유전학적 고위험군이었다.

또한 78%가 3가지 계열의 약제에 불응한 환자들로, 63%는 5가지 약제에 노출된 이력이 있었고, 43%는 골수 외 질환(Extra-Medullary disease, EMS) 환자들이었다.

3일 공개된 연구 결과는 중앙 추적관찰 14.4개월 시점에 분석한 자료로,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이 81%로 가장 흔했으나, 3등급 이상은 3%에 그쳤고, 호중구 감소증은 76%로 3, 4 등급이 75%에 달했으며, 빈혈은 60%로 3, 4등급이 43%였다.

그러나 안전성은 각가의 단일 요법에서 확인된 양상과 다르지 않았으며,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유효성에서는 모든 용량에서 전체반응률(Overall Response Rate, ORR)이 84%, 골수 외 질환 환자에서는 73%로 보고됐다.

전체 환자에서 완전반응(Complete Reponse, CR)이상의 환자가 34%, 골수 외 질환에서는 31%로 집계됐다. 

또한 권고된 2상 임상 용량에서는 전체반응률이 92%로, 이 가운데 골수 외 질환 환자에서는 83%로 집계됐으며, 완전 반응 이상의 비율은 31%와 33%로 집계됐다.

반응 지속기간(Duration or Reponse, DoR)은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임상 2상 권고 용량에서 92%의 전제반응률을 보인 가운데, 의학적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있는 골수 외 질환 환자에서 83%의 전체반응률을 달성, 추가 연구를 지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연구에 더해 탈케타맙과 다잘렉스의 병용요법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이 연구는 프로테아좀 억제제와 면역조절제로 세 차례 이상 치료를 받았거나 두 가지 계열의 약제에 모두 불응한 환자들로, 90일 이내에 CD38 항체 치료 이력이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평균 연령은 63세로 18%가 세포유전학적 고위험군이었으며, 25%가 골수 외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이전에 5차례(중앙값 기준) 치료 이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63%의 환자는 5가지 약제에 노출된 이력이 있었고, 58%는 3가지 계열의 약제에 불응한 환자들이었다.

연구 결과 모든 환자에서 한 가지 이상의 이상반응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3, 4등급의 이상반응이 78%를 차지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으로 78%에서 보고됐으나, 모두 1, 2등급이었다.

유효성에 있어 전체반응률은 임상 2상 권고 용량에서 78%로 매우 좋은 부분반응(Very Good Partial Response, VGPR) 이상이 66%, 완전반응 이상은 45%로 집계됐다.

이전에 CD38 항체에 노출된 환자들의 전체 반응률은 75%, CD38 항체에 불응한 환자에서는 76%로 집계됐으며, BsAB에 노출된 환자에서는 75%, 불응한 환자에서도 75%로 보고됐다.

반응이 나타나기까지의 시간(Time to Response)은 1개월이었으며, 12개월차에 86%가 반응을 유지하고 있었다.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19.4개월, 12개월 시점의 무진행생존율과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은 76%와 93%로 집계됐다.

역시 안전성은 관리가능한 수준으로, 불응성 환자들에게 강력한 반응을 보여줄 것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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