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in 시카고] 고위험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카필조밉(제품명 키프롤리스, 암젠)과 레날리도마이드(제품명 레블리미드, BMS), 덱사메타손 3제 유지요법이 보다 깊은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3일,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3)에서는 신규 진단된 고위험 다발골수종 환자로 조혈모세포이식 후 부분반응(Partial Response, PR) 이상을 보인 환자들에게 KRd 유지요법을 평가한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총 2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 연구에서 환자들은 진단 후 9.3개월, 조혈모세포 이식 후 9.3개월 시점(중앙값 기준)에 연구에 참여했다.
모집 당시 완전반응(Complete Response, CR) 이상이었던 환자는 24.1%, 아주 좋은 부분 반응(Very Good Partial Reponse, VGPR)은 68.9%로, KRDd 요법 후 각각 79.3%와 100%로 상승했으며, 최적 반응(Best Reponse)이 나타나기까지의 시간 중앙값은 2.07개월이었다.
미세잔존질환(Minimal Residual Disease, MRD) 측정이 가능했던 15명 중 80%가 MRD(10-5)를 53.3%는 MRD(10-6)을 달성했다.
25.8개월이 중앙 추적관찰 이후 36개월 무진행 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는 63.2%(95% CI 38.3-80.3), 전체생존율은 72.4%(95% CI 44.2-88.0)으로 집계됐다.
다만, 두 가지 이상의 위험 유전자 이상을 보유한(Double-hit) 환자에서는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