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아스트라제네카가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 후보물질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일(현지시각)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연구되던 항 인터루킨-23(IL-23) 단클론항체 브라지쿠맙(brazikumab)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브라지쿠맙의 염증성 장질환 개발 프로그램에는 크론병에 대한 임상 2b/3상 INTREPID 시험,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임상 2상 EXPEDITION 시험과 개방표지 연장 시험이 포함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브라지쿠맙의 개발 일정과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경쟁 환경의 맥락을 검토해 브라지쿠맙의 염증성 장질환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지쿠맙 개발 일정은 전 세계적인 사건 이후 완화될 수 없는 지연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임상시험에서 안전성 우려는 발견되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16년에 브라지쿠맙을 엘러간에게 라이선싱 아웃했었는데 2020년에 애브비가 엘러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브라지쿠맙에 대한 권리를 돌려받았다.
애브비는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계약에 따라 브라지쿠맙 개발 프로그램에 자금을 일부 지원해왔지만 이제 이 자금 지원은 중단될 예정이다.
현재 애브비는 브라지쿠맙과 유사한 IL-23 억제제인 스카이리치(Skyrizi)를 판매하고 있다. 스카이리치는 건선,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시판되고 있고 작년에 미국과 유럽에서 크론병 치료제로 추가 승인된 바 있다.
이외에도 존슨앤드존슨 산하 얀센의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가 인터루킨-12, -23 억제제이며 건선 치료제로 승인되고 크론병 치료제로 연구되고 있는 얀센의 트렘피어(Tremfya)는 인터루킨-23 억제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