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지난 5월, 의약품을 비롯한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수출액이 크게 줄어들었다.

앞선 4월과 비교하면 규모에서는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늘었지만, 전년 동기대비 역성장폭은 대폭 확대됐다.

지난 5월, 바이오헬스 산업의 전체 수출액은 10억 9200만 달러로 10억 2600만 달러까지 줄어들었던 앞선 4월보다 증가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보다는 27.1% 급감, 지난 4월 18.3%까지 축소됐던 역성장폭이 다시 30%에 다가섰다.

바이오헬스 산업의 수출액은 지난해 7월부터 역성장세로 접어들어 지난 5월까자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5개월 누적 수출애은 54억 9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0% 급감했다.

유럽의 의약품 재고 부족으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이외의 지역에서 자체 생산이 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바이오헬스 산업 내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의약품 수출액은 2개월 연속 6억 1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역시 지난달 24.3%까지 줄어들었던 역성장 폭이 37.4%로 확대되며 부진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의약품 수출액은 지난해 7월, 바이오헬스 산업의 수출액 역성장세로 돌아섰음에도 9월까지 고성장세를 유지했지만, 10월 이후로 지난 5월까지 8개월 연속 역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5개월 누적 수출애은 32억 3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8.7% 급감, 역성장폭이 40%선에 다가서고 있다.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sjh1182@newsmp.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