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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ㆍ연세대, 부속병원 연간 의료수익 3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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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ㆍ연세대, 부속병원 연간 의료수익 3조 돌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6.02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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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 사업수익도 3조 넘어서
사립대병원 의료수익 증가율, 국립대병원 상회

[의약뉴스] 지난해 가톨릭대학교와 연세대학교 부속병원 의료수익 규모가 나란히 3조원을 넘어섰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사업 수익도 3조원을 넘어서 BIG3 구도가 굳어가는 양상이다.

의약뉴스가 각 대학 공시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 공익법인 결산서류 등 공시 표준서식 열람 등을 통해 주요 대학병원 및 대형 공익재단의 의료수익(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이와 같이 확인됐다.

지난해 의료수익 규모는 가톨릭대학교 부속병원들이 총 3조 1291억원으로 가장 컸다. 지난 2021년에도 2조 9400억원으로 선두를 유지했던 가톨릭대학교는 지난해에도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 선두를 지켰다.

연세대학교 부속병원들의 의료수익 규모도 2조 8053억원에서 3조 467억원으로 8.7% 증가, 나란히 3조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사업수익 규모가 2조 8347억원에서 3조 2029억원으로 9.5% 증가, 가톨릭대학교와 함께 3조 1000억대까지 올라섰다.

다만, 감사보고서상 의료수익은 2조 7822억원으로 보고했으나, 연구비수익과 기부금수익을 의료 외 수익으로 통합 집계한 대학병원들과 달리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이를 별도 집계했다.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아산사회복지재단도 3조원을 훌쩍 넘어선다.

 

▲ 지난해 가톨릭대학교와 연세대학교 부속병원 의료수익 규모가 나란히 3조원을 넘어섰다.
▲ 지난해 가톨릭대학교와 연세대학교 부속병원 의료수익 규모가 나란히 3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생명공익재단 역시 같은 기준으로 사업수익 규모가 1조 7785억원에서 2조 48억원으로 확대되며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6635억원의 의료수익을 기록한 삼성의료재단을 더하면 2조 7000억에 근접한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의료수익을 따로 집계한 서울대학교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각각 1조 3412억원과 9637억원의 의료수익을 기록, 합산 2조 3000억을 넘어섰다.

이들에 이어 고려대학교가 1조 4292억원, 인제대학교가 1조 2176억원, 순천향대학교가 1조 1482억원으로 1조원대의 의료수익을 보고했다.

2021년 1조 미만의 의료수익을 보고한 대학병원 중 새롭게 1조원대로 올라선 병원은 없었으며, 부산대학교병원이 9158억원에서 9511억원으로 올라서며 1조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어 전남대학교가 8164억원, 아주대학교가 7493억원, 경북대학교가 7346억원, 경희대학교 7212억원의 의료수익을 보고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6217억원의 의료수익을 달성, 지난 2021년 5000억대의 의료수익을 기록했던 5개 대학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6000억대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 2021년 5730억원으로 6000억선에 가장 가까웠던 충남대병원은 5946억원으로 6000억 문턱에서 멈춰섰고, 계명대학교가 5550억원으로 5500억을 넘어섰으며, 한양대학교가 5183억원으로 5000억대에 진입했다.

다음으로 울산대학교와 경상대학교, 전북대학교, 건국대학교가 4000억대를 유지했으며, 인하대학교와 원광대학교는 3000억대에서 4000억대로 올라섰고, 중앙대학교는 2000억대에서 4000억대로 뛰어올랐다.

이어 단국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을지대학교, 충북대학교, 조선대학교, 고신대학교 등이 3000억대, 건양대학교와 제주대학교가 2000억대, 강원대학교와 한림대학교, 차의과대학교 등은 1000억대의 의료수익을 보고했다.

한편, 지난해 의료수익 1000억 이상 사립대병원들의 평균 의료수익 증가율은 6.9%로 국립대병원의 4.3%를 상회했다.

기관졀로는 중앙대학교의 의료수익 증가율이 36.6%로 가장 컸고, 을지대학교가 17.8%, 건양대학교가 15.9%, 이화여자대학교가 12.3%, 단국대학교는 10.7%, 충북대학교가 10.3%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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