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로슈)와 심퍼니(성분명 골리무맙, 얀센),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 애브비)가 나란히 다관절형 소아특발성관절염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1일(현지시간) 유럽류마티스학회 연례 학술회의(EULAR 2023)에서 독일 연구진은 다관절형 소아특발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다기관에서 진행한 전향적 관찰연구 BIKER WA 29358 중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악템라 또는 TNF-α 억제제로 치료를 받은 342명의 다관절형 소아특발성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24개월 치료 결과를 비교했다.
악템라 투약군의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더 많았고, 질병 유병기간도 길었으며, 2차 치료에서 투약한 환자가 84%로 거의 대부분의 환자가 1차 치료 환경에서 투약한 TNF-α 억제제(1차 치료 86%)와 상당한 차이를 보였지만, 두 약제간 치료 효과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기저 시점 대비 24개월 시점의 JADAS10 기준 질병활성도가 악템라는 14.6±6.6에서 2.5±3.4로, TNF-α 억제제는 14.6±6.2에서 2.7±3.6으로 줄어든 것.
24개월차 JADAS 관해율은 1차 치료에서 악템라가 84.6%, TNF-α 억제제는 76.9%로 집계됐으며, 2차 치료에서는 62.3%와 66.7%로 보고됐다.
JADAS MDS(minamal disease activity) 달성률은 악템라가 1차 치료에서 100%, 2차 치료에서는 84.4%로 집계됐으며, TNF-α 억제제는 1차 치료에서 87.9%, 2차 치료에서는 91.7%로 나타났다.
24개월간 치료 후 JADAS 10으로 평가한 잔존 질병 활성도는 악템라 군이 1차 치료에서 1.0±1.2로 2차 치료의 2.7±3.6보다 더 낮았지만, TNF-α 억제제 군은 1차 치료에서 2.7±3.8, 2차 치료는 2.5±2.6로 큰 차이가 없었다.
안전성에 있어 이상반응 발현율은 악템라군이 더 높았으나, 새로운 안전성 양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독일 연구진은 독일 내 소아 류마티스질환 생물학적제제 레지스트리를 활용, 다관절형 소아특발성관절염 환자 558명의 데이터를 통해 심퍼니와 다른 TNF-α 억제제, MTX를 비교한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심퍼니 역시 다른 TNF-α 억제제 투약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유병기간이 길었고 이전에 다른 TNF-α 억제제를 투약한 경험이 있는 환자들이 더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퍼니를 투약한 환자들은 평균 JADAS 10이 기저시점 10.7±6.5에서 24개월차에는 4.4±5.0으로 감소했다.
또한 24개월까지 환자의 50%가 JADAS 10 MDA(JADAS 10 3.8 이하)를, 34.2%는 관해(JADAS 10 1 이하)를 보였다. PedACR 30, 50, 70, 90은 각각 73.7%, 65.8%, 60.5%, 474%로 집계됐다.
다만, 이번 중간분석에서는 TNF-α 억제제 투약군과 MTX 투약군의 변화는 보고되지 않았다.안전성에 있어서는 세 그룹이 유사했으며, 심각한 감염도 비슷했다.
린버크는 아시아를 포함해 북미와 유럽 등 31개 기관에서 5개 이상의 관절에 다관절형 소아특발성관절염이 있는 2세 이상 18세미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임상 1상의 중간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2세 이상 6세 미만, 6세 이상 12세 미만, 12세 이상 18세 미만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 연구의 중간 분석에서 내약성이 우수했으며, JUA ACR 30, 50, 70 이나 C-HAQ, JADAS-27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개선이 있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