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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소매판매액, 3개월 연속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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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소매판매액, 3개월 연속 역성장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5.31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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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월간 2조 4218억원, YoY 1.1% ↓...역성장폭은 축소

[의약뉴스] 엔데믹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가파르게 증가하던 의약품 소매판매액의 발걸음도 무거워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의약품의 월간 소매판매액은 2조 42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했다.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역성장세다. 다만, 지난 3월 12.1%까지 확대됐던 역성장폭은 1.1%로 크게 줄어들었다.

▲ 엔데믹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가파르게 증가하던 의약품 소매판매액의 발걸음도 무거워졌다.
▲ 엔데믹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가파르게 증가하던 의약품 소매판매액의 발걸음도 무거워졌다.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지난 2020년 1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직전 역성장세가 이어졌다.

코로나19 3~4차 대유행으로 내원 기피 현상이 확산되면서 의약품 소비량도 줄어든 것.

그러나 그해 5월 의료인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백신으로 인해 발생하는 발열 증상에 대비하기 위한 해열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의약품 소매판매액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5월에는 의약품 소매판매액이 역성장세를 벗어나면서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으며, 이후로도 성장폭을 확대, 지난해 2월 46.2%에 이르기까지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2, 3월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리면서 재택 치료 수요가 크게 증가, 3월 의약품 소매판마액이 2조 7000억선까지 넘어서기도 했다.

4월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잦아들면서 의약품 소매판매액도 안정세로 접어들며 2조 2000~ 2조 4000억선을 오르내렸으나, 6월 한 달을 제외하면 두 자릿수의 성장세가 계속됐다.

여기에 더해 지난 연말에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유행이 동시에 발생하는 트윈데믹으로 의약품 수요가 다시 한 번 급증, 월간 소매판매액도 2조 6000억 선까지 회복됐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엔데믹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지난 1분기에는 의약품 수요가 줄어들었고, 지난 2월에는 22개월 만에 역성장세로 접어들었다.

다만, 영업일수가 짧았던 지난 2월을 제외하면, 꾸준하게 2조 4000억 선의 규모는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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